교양
정미숙
등록일 : 2023.11.04

화물연대.png


화물 실어 나른 택배 지간 선
마음만이라도 보태고 싶어
매일 파업 현장에 나와
어려움은 저임금, 차량유지비와 기름값 등
몫으로 남는 돈 얼마 안 된다며 외친다

 

하루 평균 400km 운전하며
차 안에서 쪽잠 자고
제때 끼니 챙기지 못해
컵라면, 싸 온 도시락 먹으며
대기시간 포함해 하루 23시간을 차에서 보내고
집에 들어가 쉬는 날 일주일 중 단 하루뿐

 

장시간에 저임금 버티지 못해
그만둔 이들 늘어나도
노동시간 줄이고 싶어도 생계는 어려워
우리에게
차량 철판 뜯어먹고 사는 이들이라고 말들 한다

 

* 정미숙


2000년 <<시인정신>>으로 등단, 시집 <이카루스의 날개>, <둥에 핀 꽃>, <수제튀김 할 때마다 새를 생각해>가 있으며 전시로는 <이카루스 정미숙> 시화전, <홍익감성 스토리>, <봄날의 길>, <푸른 세종> 등이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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