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양
1이 99인 상대를 어떻게 이기고 지배하는 거지?
― 절대다수 ‘우리’라는 집단의 실체와 정체가 무엇인지
“우리가 99%다” 이 구호를 기억하시는지? 소위 ‘미국발 금융위기’라 불리는 2007년 ‘서브프라임모기지 사태 이후 그 여파로 이어진 2011년 ‘월가 점령 시위’를 통해 확산된 구호다. 꽤 명성을 얻으면서 우...
2024.09.04
독립운동가로만 알려졌던 맑스주의 혁명가 이육사의 혁명시
"한 개의 별을 노래하자"
이육사(1904-1944) 이육사(1904~1944)는 서정시를 쓰는 독립운동가로 알려졌지만, 그는 맑스주의자였다. 육사는 1932년 아나키즘에서 맑스주의로 전화해 가던 의열단이 세운 ‘조선혁명군사정치학교’에서 7...
2024.07.26
[시] 깔따구
모내기 끝난 논둑길을 걷는다 깔따구가 길을 막아선다 눈코입 할 것 없이 옷소매 바지 속 가리지 아니하고 온몸을 에워싸며 떼로 덤벼든다 팔을 휘젓고 눈을 감고 코를 막고 귀를 막아도 종횡무진 사방팔방...
2024.07.05
노동자는 힘이 세다? (1)
노동자(계급)의 힘은 무엇인가? 노동자를 대변한다는 정당이 얻은 득표, 사회 전체의 생산에 기여한 노동자의 몫, 노조 가입률, 복지 제도의 가입과 수혜자 수 혹은 혁명적 상황에서 분출되는 노동자 투쟁...
2024.06.29
과학의 당파성
우리가 과학이라고 부르는 것들의 핵심에 바로 이 변하지 않는 것과 변하는 것의 구분이 있다. 또한 느리게 변하는 것과 빠르게 변하는 것을 나누고 변화의 속도가 어떻게 서로 다른지를 알아내는 것도 역...
2024.06.22
노동자문화 그 자체에 대하여 (1)
‘노동자신문’의 ‘문화’면 글을 몇 회째 쓰고 있으니 응당 그 내용은 ‘노동자 문화’에 대한 이야기일 텐데, 정작 노동자 문화 그 자체에 대해서는 다룬 적이 없다. 예컨대 ‘노동자 문화란 무엇인가?’ ‘다른 ...
2024.06.20
선택적 친화력 – 1809년 괴테의 선택적 친화력 vs 2024년 진보당의 선택적 친화력
22대 총선에 출마한 민주당 김태선 후보와 진보당 대표 2024년 총선에서 진보당(그리고 민주노총의 전국회의 정파)은 민주당이 주도하는 위성정당에 들어갔다. 진보당이 보수 양당들과는 선거 협력을 하지 ...
2024.05.21
불 탄 공장
불 탄 공장 옥상에 두척의 배, 가 떴다 일터를 뺏기고 일을 뺏기고 미래가 사라지는 중인 정혜 현숙의 나룻배가 떠 있다 당연히 이 땅 이 공장의 주인이다 항복하지 않겠다는 그 모진 희망의 노를 주먹으로...
2024.05.20
나는 사장님이 아니로소이다
어제도 들었다. “사장님, 이 제품 한번 써보세요” 마음속 깊은 곳에서 “저 사장 아닌데요. 초면에 왜 그런 험한 말씀을 하시죠?”라는 말이 올라와 목구멍을 간지럽히지만, 그저 웃으며 대답하고 지나간다. ...
2024.04.22
사람이 안 보이는 영화, “건국 전쟁”
출처 : 오마이TV 2024.3.12 “역사를 가장 역사답게” 가르치는 역사 강사 황현필은 “단군 이래 적이 아닌 자국민을, 우리 역사를 통틀어서 가장 많이 죽인 사람이 리승만이고 그 자국민도 거의 대부분 민간...
2024.0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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