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신 기사
-
전국노동
-
오피니언
-
국제소식
-
국제소식
-
역사교양
-
전국노동
-
정치·경제
‘팔레스타인과 연대하는 한국 시민사회 긴급행동’(이하 ‘긴급행동’) 은 <HD현대는 당장 이스라엘과의 모든 거래를 중단하라!> 라는 서명을 5월 27일 HD현대에 전달했다. '긴급행동'(5월 28일 현재 190개 단체가 참여)의 이 서명 캠페인은 지난 3월 26일터 5월 14일까지 진행되었는데 전 세계 시민 1만 500명이 참여하였다.
'긴급행동'은 서명을 전달하면서 “HD현대 스스로 정한 인권경영 선언을 더 이상 무색하게 만들지 말 것”을 강조하고, 이스라엘 현지 판매 업체인 에프코(Efco)사와의 모든 거래를 끊고 나아가 이스라엘과의 모든 거래를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서명에 참여한 한 한국 시민은 “팔레스타인 가옥을 파괴할 때 보이는 HD현대 로고가 부끄럽다”면서 HD현대에 거래중단을 촉구했다. 한 브라질 시민은 HD현대굴착기가 “아마존 열대우림을 파괴한다는 규탄에(HD현대가) 브라질에서 철수한 것이 기쁘다”면서, “팔레스타인에 대해서도 같은 결정을 내려”줄 것을 호소했다. HD현대가 주요시장으로 꼽고 있는 미국의 한 시민은 “HD현대의 장비가 사람들의 삶을 빼앗는데 사용되고 있는 것이 부끄럽지도 않냐”고 묻기도 했다.
앞서 '긴급행동'은 팔레스타인 인종 청소에 HD현대의 장비가 사용되고 있는 상황과 관련해, 지난 3월 28일 판교 HD현대 글로벌R&D센터 앞에 기자회견을 진행한 바 있다. 이후 HD현대가 이스라엘 현지 업체를 통해 전수조사를 진행했다는 보도와 관련해서는, 4월 22일 HD현대에게 기본적인 사실관계를 밝혀 달라고 공개 질의하고 이에 대한 답변을 요청했다. 그러나 HD현대는 지금까지 아무런 답변을 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져지고 있다.
'긴급행동'은 HD현대가 진행했다는 전수조사와 관련된 기본적인 사실관계가 확인되지 않는 상황에서, 지난 5월 한달간 HD현대의 장비가 팔레스타인 가옥을 파괴하는 장면이 최소 3번 공개되었다고 밝혔다.
'긴급행동'은 “HD현대는…국제 인권 기준 및 규범이 제시하는 인권, 노동, 환경, 반부패 등의 가치를 존중하고 지지할 것이며, 이를 실천하기 위해 적극 노력하겠습니다.”라는 HD현대 홈페이지에 실린 인권경영 선언에 따라, HD현대가 자사의 인권 실사 절차를 즉각 시행하고 그 결과를 투명히 공개할 것을 요청했다. 더불어 HD현대의 장비로 가옥이 파괴된 팔레스타인 주민들에 대한 보상, 지난 3월 28일 이전에 진행했다고 밝힌 전수조사와 관련된 기본 사실관계를 투명하게 공개할 것을 재차 요청했다.
[울산함성 무료구독 신청] https://t.me/+ji13hLs-vL83ZTB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