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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경제
오는 4월 5일 울산교육감 보궐선거에 대비한 진보진영의 발걸음이 빨라지고 있다. 노옥희재단(추)은 다가 오는 보궐선거가 노옥희 교육감이 이루고자 했던 ‘한 명의 아이도 포기하지 않는 울산교육’의 가치를 계승하고 발전시키는 중요한 선거라고 규정하고, 그동안 이를 위한 적합한 후보를 물색해 왔다. 그 결과 천창수 노옥희재단(추) 공동대표를 적임자라고 판단하고, 울산지역 시민 1345명으로 구성된 ‘울산교육감후보 천창수 추대위원회’를 결성했다.
천창수 추대위원회는 1월 31일 약 2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천창수 울산교육감후보 추대 대회’를 개최한 후 그 결과를 2월 1일 10시에 기자회견으로 발표하였다.
기자회견 장에서 천창수 추대위원회는 노옥희 교육감의 삶의 동반자였던 천창수 선생님이 민주주의와 참교육을 실현하기 위해 한순간도 쉬지 않고 달려온 것을 추대 이유로 들었다.
예컨대, 천창수 선생은 박정희 유신독재에 맞서 싸우다 구속되어 학교에서 제적을 당하였는데, 졸업 이후에는 직업훈련원을 거쳐 현대중전기 현장 노동자로 취직해 노동현장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다 테러를 당하기도 했다.
2002년 20년 만에 교사로 발령을 받은 이후에도 정년퇴직을 하기까지 19년 동안 아이들 곁에서 평교사로 근무하면서 울산사회교사모임을 창립하고 전국사회교사모임 회장, 울산교육연구소 북유럽교육복지연구회 회장으로 활동하는 등 교육현장의 문제를 고민하고 활동해온 점을 높이 평가했다.
추진위는 또한 기자회견문에서 “울산교육은 노옥희 교육감 이전과 이후가 확연히 구분” 된다고 하면서, 미래로 한 발 더 나아가기 위해 이번 울산교육감 보궐선거가 보수와 진보의 진영 간 대결이 아닌 “정책을 중심으로 오로지 아이들의 미래를 위해 울산교육을 제대로 이끌어갈 수 있는 교육감을 선출해야 한다”며 나름의 의미를 설정했다.
2월 1일 기자회견장 모습
[천창수 선생 약력]
- 출생: 1958년 11월 20일 경남 김해
- 경력:
1976 부산고등학교 졸업
1976 서울대학교 사범대학 사회교육과 입학
1978 겨레터 야학 교사
1978 유신독재 타도 유인물 배포 등으로 긴급조치 9호 위반 구속, 제적
1980 복학
1982 서울대학교 졸업
1983 현대중전기 입사
1988 현대중전기에서 해고
1989 1월15일 노옥희와 결혼
2001 민주노총 금속연맹울산본부 본부장
2002 서울 신림고등학교 교사
2003~2021 방어진고, 화암고, 화진중, 화암중 등 교사
2003 울산사회교사모임 창립
2009~2020 더불어숲 작은도서관 설립 및 운영위원, 청소년 인문아카데미 ’날개‘ 운영
2015~2016 전국사회교사모임 회장
2019 울산교육연구소 북유럽교육복지연구회 회장
2021 울산교육연구소 정책분과장
2023 현)노옥희재단(추) 공동대표
- 민주화운동 관련자 인정(민주화운동 관련자 명예회복 및 보상 등에 관한 법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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