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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경제
2022년 현대차는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총매출 142조5,275억 원(전년 대비 +21.2%), 영업이익 9조8,198억 원(전년 대비 +47%), 순이익 7조9,836억 원(전년 대비 +40.2%)의 실적을 달성했다. 사실 지난해 10월 3분기 실적에서 ‘세타2 엔진 관련 충당금'으로 1조3,602억 원의 이익을 비용처리 한 그것까지 포함하면 실적은 더욱 높아진다. 이것은 4만6천 조합원을 포함한 전 종업원과 협력업체 노동자 모두의 땀과 노력의 결실로 특별성과급 등 정당한 보상이 이뤄져야 한다.
2조2,603억 원(순이익의 28.3%)을 주주 몫으로 챙겨
정몽구 명예회장 798억 원, 정의선 회장 392억 원 챙긴다…
최대의 실적에 배당 또한 역대 최대 규모로 진행한다. 지난 1월 26일 ‘현금·현물배당 결정’공시에 따르면 1주당 6000원(우선주 6,100원)을 배당하기로 결정했다. 배당금 총액은 1조 5725억 4200만 원이다. 중간배당 1000원을 더하면 2022년도 주당 배당금은 사상 최대인 7,000원으로 총 배당금은 1조 9,449억 원(보통주 2억1,366만 주, 우선주 6,327만 주)이다. 또한 ‘주식소각 결정’으로 3,154억 원(277만 주)의 자사주를 소각했다. 합치면 2조2,603억 원(순이익의 28.3%)을 주주 몫으로 챙긴 것이다. 주식배당금으로 5.33% 지분을 가진 정몽구 명예회장은 798억 원, 2.62%인 정의선 회장은 392억 원 등 현대차에서만 1,190억 원을 챙겨가게 된다.
주주 몫은 결정하면서 왜 노동자 몫은 빼먹는가?
순이익 30% ㅡ 전체 종업원과 협력업체 직원에게 성과급으로 지급해야!
사상 최대 성과의 일등공신은 당연히 조합원과 협력업체 노동자들이다. 이들의 노력 없이는 절대 불가능한 일이다. 사측은 이미 공시를 통해 지난해 성과를 주주들에게 나눠주는 결정을 했다. 그런데 왜 노동자 몫은 단 한마디 언급도 없는가?
현대차 지부는 매년 순이익의 30%를 성과급으로 요구하고 있다. 2022년도 단체교섭에서도 2021년 순이익의 30%를 전 종업원과 사내협력업체 직원에게 성과급을 지급하도록 요구했다.
사측이 스스로 앞장서서 노동자의 몫을 챙겨주려 하지 않는다면 2022년도 순이익의 30%(2조3,950억 원)를 전체 종업원과 협력업체 노동자의 몫으로 당당하게 요구하고 노동조합의 힘으로 쟁취해야 한다.
회사는 2023년도 생산계획을 발표하면서 국내공장의 경우 2022년도 실적 1,682,639대보다 10%(169,411대)가 많은 1,852,050대를 목표로 세웠다. 따라서 다시는 어려운 경영환경이라는 핑계를 대면서 2022년도 성과에 대한 조합원의 요구를 외면해서는 안 될 것이다.
현대차 2022년 사상 최대 실적, 땀과 노력의 결실 성과급으로 보답해야!
매출 142조5,275억 원, 영업이익 9조8,198억 원, 순이익 7조9,836억 원
2023.02.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