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노동
  • 현대차 핵심 부품업체 NVH KOREA의 도 넘는 노조 탄압  
등록일 : 2024.0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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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속노조 울산지부는 2024년 06월 10일 울산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울산 북구 이화산업단지에 있는 현대자동차 핵심 부품사인 NVH Korea원청과 하청업체가 “노동조합의 정당한 조합활동인 중식시간 선전전 및 금속노조 조끼착용 마저 불법이라며 조끼 착용과 중식선전을 진행할 경우 징계 조치하겠다”고 협박하고 실제로 조끼 착용 3차례 경고를 받은 조합원은 징계를 내리고 중식 선전전 3차례 경고를 받은 조합원은 현장 출입 통제 및 식당 사용금지라는 부당한 조치를 내렸다고 규탄했다. 

 

지난 2024년 3월3일  NVH KOREA 사내협력업체 삼한소속의 45명의 노동자들은 현대모비스울산전동화지회를 만들어 금속노조에 가입했다. 이들은 앞서 2022년 1월3일 NVH KOREA 사내협력업 50여명이 참여하는 현대모비스전동화지회를 만들어 활동에 들어갔으나 NVH KOREA 원청과 사내협력업체의 회유와 협박을 동원한 금속노조 탈퇴공작을 견디지 못해 금속노조를 탈퇴하고 한국노총에 가입한 노동자들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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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3월3일  다시노조를 만들어  금속노조에 가입하고  출근  선전전을  하고 있는 현대모비스울산전동화지회  조합원들과  연대투쟁에 나선 금속노조  울산지부  소속 간부들.  

 

조합원들은 “우리는 욕설과 갑질이 난무하는 현장에서 인간 대우를 받지 못하고 노예 취급을 받아 왔다”며 “이제 더 이상 참지 않겠다. 할 말 하며 살기 위해 노동조합을 만들었다. NVH KOREA 원·하청 사용자가 아무리 회유하고 협박해도 두 번 다시 과거의 실수는 반복하지 않겠다. 최소한의 인간다운 삶을 살기 위해서 어떠한 탄압에도 절대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민주노조를 지키겠다”는 각오로 노조를 다시 만들고 현장에서 금속노조 조끼를 착용하고, 중식시간에 식당 앞에서 선전전을 진행 했다.

 

하지만 이들의 정당한 노조활동에 대해  NVH Korea 원청은 불법이라 칭하며 현장에서 금속노조 조끼 착용을 금지하고 식당 앞 선전전도 진행하지 못하도록 막았고, 조끼 착용과 선전전을 진행한 노조 간부에게 징계 까지 내린 것이다. 이에 노동부에서도 부당한 징계라고 판정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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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당 출입을  금지 당해  야외 컨테이너박스에서 점심을  먹고 있는 현대모비스울산전동화지회  간부들.

 

심지어는 전체 노동자가 사용하도록 되어있는 식당을 노동조합 활동을 했다고 일시에 사용을 제한하고, 야외에 컨테이너를 협소하게 지어서 거기서 도시락으로 점심을 먹게까지 했다. 


이에 금속노조 울산지부는 “NVH KOREA에서 자행되고 있는 조합원들에 대한 인권유린을 울산시민들에게 폭로하고, 식당 출입 배제와 도시락 점심 사태에 대해 국가인권위에 제소할 것”이라며 “20만 금속노조의 연대투쟁으로 NVH KOREA 원·하청의 노조탄압과 인권탄압을 반드시 분쇄하고 민주노조를 반드시 지켜낼 것”이라고 결의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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