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노동
변창기(현대자동차 조합원)
등록일 : 2024.06.15

정년연장.jpg

 

매주 목요일 1인선전전 하기로 했었는데 이번주는 목요일부터 연휴? 그래서 하루 앞당겼습니다. 1직 퇴근때는 노동조합 앞으로 가서 "시니어도 조합원으로!" 만든 판 들고 서있으려 했으나 이런...생산현장에 세워둔채 못가져 왔네요. 요즘 정신이 오락가락 합니다.

 

ㅡ 집행부의 정년연장 요구 문건중 일부 이리쓴 의도가 뭐요?

 

지난 6월 4일(화) 출정식 관련 선전물이 배포되었습니다. 앞면 아랫쪽 내용으로 별도요구안 해설로 정년연장 요구에 대해 올려놓았습니다. 그 내용중에 이런 내용이 있었습니다. 

 

집행부는 임금피크제 폐지나 숙련재고용에 대한 요구 대신
국민연금수급과 연계한 정년연장을 통해 해결하고자 한다.

 

이게 무슨 의미 일까요?
이게 무슨 뜻 일까요?
이게 무슨 의도 일까요?
궁금했습니다. 

 

정년퇴직 209일 남긴 저에겐 이렇게 다가왔거든요.

단협 25조 해당되는 조합원과 시니어 촉탁직은 신경 안쓰는 대신 국민연금 연결한 정년제도 도입으로 해결하겠다.

 

그 "대신" 이라는 단어 때문에 혼란이 왔습니다.
마치 68년생 까지는 신경 안쓰고 69년생부터 신경쓰고 싶다는 의미로 다가왔던겁니다. 그래서

1인선전전 시작전 집행부 정책실 찾아갔습니다.


담당자 찾아가 당시 선전물 내보이며 이 문건 의도가 뭐냐고 물어보았습니다. 제가 찾아간 이유를 설명하니 그분은 친절하게 답해주었습니다. 

"대신 이라는 단어가 오해를 불러 일으킬수 있겠네요. 집행부의 정년연장 관련 기조는 이렇습니다. 단협 25조에 있는 임금동결과 10%임금삭감을 모두 없애고 개별 국민연금 수급해에  맞춰 그 전년도 12월 말로 한다는 입장입니다."

 

그게 집행기조라면 그건 괜찮은 내용입니다. 


오해의 소지가 있는 단어사용에 신중을 기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궁금점이 풀렸으니 이제 1인 선전전 나가보기로 합니다. 앗, 시니어도 조합원으로! 판때기 안가져왔네요? 일터에 두고 왔네요. 어쩔수 없죠. 그냥 있는걸로 써야죠.

 

15시 45분부터 16시 20분까지 서있다가 퇴근했습니다. 
서있다보니 여기저기 어제 출정식때 나눠준 빵 보따리 들고 가는 간부들이 보이네요. 나도 배고픈데 빵 하나 나눠주는 분들이 없네요. 점심 안드셨는지 식당가서 6500원 간편식 타가는 간부도 여럿 보였습니다.

 

오늘 그냥 지나친 노조쪼끼 입은분도 많았으나 지나가면서 인사해주는 분도 꽤 계시네요. 특히 승용차 몰고 가면서 차문을 내리고 인사해주신 노조쪼끼 입으신 분들도 계셨습니다.
모두모두 고맙습니다. 

 

오늘 6차 단체협상이 있었네요. 다음주 일괄 제시안 가져오라는 집행부 선전물을 보았습니다. 기대 '조금' 걱정 '많이' 됩니다. 지난 집행부처럼 정년연장에 대해 불법파견 문제에 대해 무성과로 일관할까봐서요. 또다시 쌩까고 뻥치는 그런 교섭결과로 마무리 지으려는건 아닐테죠? 그런 노래가 떠오르네요.


이번 집행부 믿어도 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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