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노동
  • 그것을 믿는 조합원은 한 명도 없다!
최현필 (현대차지부 남양연구소위원회 대의원 투고) 
등록일 : 2024.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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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연구소위원회 대의원들이 6월 20일 임시대대가 열리는 문화회관 앞에서 “단협 54조(임금차별지급금지) 사수”를 외치고 있다. 

 

사측이 ‘호봉제 폐지’ ‘성과연봉제 도입’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연구/일반직 임금체계 개선안’을 제기하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남양연구소에서는 남양연구소위원회가 단체협약을 이유로 반대했음에도 불구하고 사측은 물리력을 동원하여 설명회를 밀어붙이기도 했다. 


현대차는 연구/일반직 가운데 과장급 이상은 성과연봉제를 적용하고 있지만, 사원/대리급인 조합원에 대해서는 호봉제를 적용하고 있다. 회사측이 주장하는 개편안은 호봉제를 없애고 PB(성과수당)과 PI(성과격려금)로 구성된 ‘전문역량급제’를 도입한다는 것이다. 


현재 기본급과 각종 수당을 더한 값의 15%를 ‘연장근로개선수당’이란 명목으로 연구/일반직에 지급해 왔는데, 이를 ‘전문역량급’이란 명칭으로 바꾸고 성과에 따라 차등 지급하겠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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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사측이 보직자를 대상으로   일방적으로  임금체계 개악안  설명회를 강행하자  <현대차지부 남양연구소위원회 >가  막아서 무산시키고 있다. ​​​​​ 

 

인사고과 부활 기도, 철퇴를 내려야 한다!

 

남양연구소 한 조합원은 이번 개편안에 대해 “이론적으로 사측이 제시한 연구일반직 조합원 임금체계안을 보면 그들의 임금 총량 제원은 늘어나는 구조다. 그렇다면 그렇게 늘어나는 임금 총량 제원은 어디서 끌어올까? 결국 기술직의 정년퇴직 자연감소 인원과 기술직 신입 입사자 최소화로 만들어낼 듯 하다”라고 결론을 내렸다. 즉 이번 사측 제시안은 “연구소 연구일반직 노조 죽이기와 함께 생산공장 기술직 죽이기 의도도 함께 숨어있다”는 것이다. 

 

이 뿐만이 아니다. 사측은 연구/일반직에 대한 임금개편으로 끝내지 않고 곧바로 판매, 정비, 생산기술직까지 인사고과 부활로 차등 임금지급안을 적용하려 들 것이다. 사측의 이번 임금체계 개편 시도를 연구/일반직의 문제가 아닌 전체 문제로 받아안고 반드시 막아내야 하는 이유다. 

 

출처 : 현대차 현장신문 <노동자함성> 40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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