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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경제
한덩어리 빵에는 보인다
굶주리고
추위에 떨고
눈물을 흘리는 사람이
한덩어리 빵에는 비밀이 있다
거짓과 탐욕
시기와 질투
부정과 부패의 수라가 산다
한덩어리 빵에는 수많은 조각이 있다
하나의 퍼즐
풀리지 않는 의문의 수수께끼
삶의 고통
억압과 탄압
조각들이 맞추어져
드러나는 실체들
그 안에 살아서 부풀어 오른다
견디지 못해 터지고야 마는 빵
제빵 노동자는
오늘도 빵을 만든다
썩지 않고 생명을 주는
구름빵을 만들어
푸른하늘에 띄운다
빵은 부풀고 부풀어
솜구름이 되어
뭉실뭉실 떠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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