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양
박금란 (민족작가연합 공동대표)
등록일 : 2023.05.25

후쿠시마-2.png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는 
바다에 대한 침략이다
인류에 대한 침략이다
더욱 한반도에 대한 직접 침략이다

 

산해진미라 했거늘
바다의 생명 몽땅 오염시켜
먹을 수 없게 만드는 야만의 짓거리
밥상 위에 오르던 김도 먹을 수 없고
미역국도 먹을 수 없고
멸치볶음도 먹을 수 없고
고등어조림도 먹을 수 없고
우리 사위 좋아하는 생선회도 먹을 수 없고
여름에 해수욕도 할 수 없다

 

어부들은 어떻게 먹고 살 것이며
수산업으로 먹고 사는 사람들은
어떻게 할 것인가
김, 미역 양식장은 모조리 망할 것

 

세슘 덩어리 방사능 원전수가
안전하다고 사기 치는 일본 것들
저런 망할 것들이 있나
원전 오염수 방류에 입도 뻥긋 안하며
오염수 방류해도 좋다고 묵인하는
일본에 환장한 윤석열
어느 나라 대통령인가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너나 배달해 먹고 뒈져라
기시다 너나 먹고 뒈져라

 

바다를 살려야 인류가 산다
동해 서해 남해 바다를
죽음의 바다로 만드는
일본의 원전 오염수 방류는
한반도에 대한 침략행위다
양심도 없는 너희들의 인류에 대한 폭행
당장 멈추라
원전 오염수 방류는 절대로 안 된다

 

박금란
1954년 강원도 동해시 묵호 출생
1973년 서울 동구여상 졸업
1980년 광주항쟁을 계기로 역사의식의 눈을 뜸
80년대 중반 민족민주통일운동연합(민통련) 활동
1987년~2000년 인천에서 노동운동과 통일운동을 함
1998년 전태일문학상 수상

2013 정선아리랑문학상 수상
2013년 현재 한국작가회의 회원으로 강원도 동해에서 작품활동
현재 민족작가연합 공동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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