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함성 - 대만 TSMC 설립자, 美반도체 독립은 "적어도 당분간은 불가능"

국제소식

Home 국제소식

쉬자린(환구시보 기자)/ 김정호 번역

등록일 : 2023.11.18

장충모.png — 11월 17일(현지시각) 장충모 대만 TSMC 설립자가 국제기자회견에서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11월 18일 대만 중앙통신에 따르면 대만 TSMC 설립자인 장충모(張忠谋)가 국제기자회견 참석시, 어떤 언론매체로부터 미국 공화당의 2024년 대선후보 비벡 라마스와미가 "대만 방어를 위한" 시한은 미국의 반도체 독립이 끝날 때까지라고 말한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이에 대해 장씨는 얼핏보아도 그렇지 않다는 것을 알 수 있다며, "미국이 TSMC와 같은 Capacity(규모)를 재구축한다는 것은 도저히 불가능한 일이며, 적어도 당분간은 불가능하다"고 응수했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장충모(張忠说)는 미국 반도체법안에 대해 언급하면서 TSMC의 미국 공장 설립 유치를 위한 투자액은 총 520억 달러이며, 이 중 390억 달러가 미국 정부 보조금이지만 이는 여러해 동안의 연간 보조금 총액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TSMC는 매년 평균 300억 달러 또는 그 이상을 투자한다며, "이것은 미국이 투자를 유치하기엔 상대적으로 적은 액수"라고 말했다. 장충모는 미국 반도체 법안이나 다른 법안 모두 "낭비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대만 '중앙통신'은 최근 미국이 2022년 8월 527억 달러 <칩 및 과학법안>을 승인했는데, 그중에는 반도체 제조업과 관련된 390억 달러의 보조금 계획이 포함되어 있다고 보도했다. 이 보도는 또한 지금까지 어떠한 보조금도 지급되지 않았다고 언급했다.

특히 대만 중시(中時)신문망에 따르면, 대만 TSMC 설립자인 장충모는 2022년 8월 3일의 오찬에서 당시 미국 하원의장인 펠로시와 다른 미국 의원들에게 "미국이 돈을 많이 뿌려 세계에서 가장 복잡한 칩 제조 시장에 진입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 순진하다"라고 말했다는 것이다. 당시 오찬에서 주요 화두는 미국의 반도체 제조 보조금 계획을 둘러싼 것이었다. 장씨는 TSMC가 보조금 혜택을 볼 수 있어 기쁘다면서도, 문제는 미국이 과연 그렇게 해서 독자적인 반도체 제조업을 세울 수 있을 것인지에 있다고 했다.

보도는 또한 장충모가 당시 펠로시에게 바이든 정부의 대규모 자금 지출에서 반도체 산업의 자급자족까지 도달하려면 아직 멀었다고 알려주었다고 전했다. 그는 미국이 세계에서 가장 복잡한 칩 제조 시장에 돈을 들여 진입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은 순진한 생각이라고 했다. 그는 반도체 칩의 제조는 매우 복잡하고 많은 노동력이 필요하며, 조립에 있어 질을 중시한다고 말했다.

2023.11.18

(원문보기) https://taiwan.huanqiu.com/article/4FPDk1xBxST

[울산함성 무료구독 신청] https://t.me/+ji13hLs-vL83ZTBl

#TSM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