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와카미 쇼시 / 김정호 번역
등록일 : 2024.0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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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전의 플라잉카.

 

일본 니혼게이자이(日本經濟)신문, 3월 22일자 기사. 원제: " 중국 선전(深圳)에서 드론이 배달하는 저공경제 성행"

 
일본 니혼게이자이(日本經濟)신문은 중국 광동성 선전에서는 드론 배달이 이미 이상한  일이 아니지만,  '플라잉카'(전기 수직이착륙 항공기)의 상용화 준비도 추진 중이라고 보도했다. 중국경제의 회복이라는 배경 하에서  '저공 경제'는 산업 발전의 기둥 중 하나로 자리매김해 가고 있다.

 

2월 말, 본인은 선전 인재공원(人才公园) 에서 음식 배달 앱 대기업인 메이투안(美团)의 드론 배달 서비스를 체험했다. 이 공원에는 드론이 이착륙을 할 수 있도록 컨테이너와 같은 배달 장비가 설치되어 있었다. 스마트폰으로 상면의 QR코드를 스캔하면 메뉴 선택 페이지가 나오는데, 선택 후에 결제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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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투안(美团)의 드론 배달 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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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뉴는 주로 이 공원 근처 서너 개의 음식점에서 제공된다. 식당마다 40위안(약 7400원)짜리 햄버거 세트 등 몇 가지 메뉴를 제공하고 있다. 약 15분 후에 드론이 배달 접수 장비에 도착하고, 장비의 상단이 열리면서 드론을 맞이하게 된다. 배달음식이 들어 있는 작은 상자를 꺼내면 배달은 완료되는데, 음식이 아직 식지 않은 채로 이다.


반 년 전부터 드론이 선전 인재공원에서 배달을 시작했다. 이 서비스를 처음 이용한다는 70대 중반의 나모 씨(罗先生)는 첨단기술을 활용해 생활을 편리하게 하는 것은 잘한 일이라며 만족해했다. 2021년 선전에서 드론 배송을 시도하기 시작한 메이퇀(美团)은 2023년 말 현재 선전 등 도시의 11개 상권에서 25개 노선을 개설했다.

 

중국에선 지상 1000m 미만의 공중 영역(空域)에서 활동하는 드론과 플라잉카를 활용한 산업을 '저공 경제'라고 부른다. 올해 중국정부의 업무보고에서 "(저공경제 등 새로운 성장엔진을) 적극 만들겠다"며 처음으로 저공 경제를 언급한 바 있다.

 

플라잉카는 선전에서도 주목 받고 있다.  2023년 말 선전에서 첫 플라잉카 운영 기지가 설립되었다. 이 기지는 정부 소속 기업과 스타트업인 이항지능(亿航智能)이 공동으로 운영하는데, 이항은 중국에서 처음으로 플라잉카 모델 합격증을 받은 회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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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전의 플라잉카

 

올 2월 말, '상하이 펑페이(峰飛)항공기술'회사는 선전과 주하이(珠海)에서 한 차례 플라잉카 시험 비행을 실시했다. 50km가 넘는 거리를 비행한 이 회사는 "이것은 세계 최초의 해상 횡단 비행"이라고 밝혔다. 선전에서 주하이까지 차로 2시간 30분 이상이 걸리는 반면, 플라잉카는 약 20분이면 갈 수 있다. 이 회사는 2026년에 모델(型号) 자격증을 취득할 준비를 하고 있다.

 

현재 많은 플라잉카가 수익화를 위해 노력하는 중이다. 플라잉카는 2025~2026년에 완전 상업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아직 실험 단계지만 선전시의 발전을 예의주시할 필요가 있다.

 

2024.03.23

(원문보기)  https://oversea.huanqiu.com/article/4H5Pqn9ZKV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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