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푸트니크(Sputnik International)/ 김정호(편집위원) 번역
등록일 : 2023.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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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20 정상들이 인도 뉴델리 바라트 만다팜 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G20 정상회의 첫 번째 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인도에서 열린 G20 정상회담 선언은 서구에 충격을 주었다고 영국 경제 신문은 보도했다. 이는 키예프(우크라이나)를 지지하는 세계적 합의가 부족하다는 점을 강조한다고 덧붙였다.

 

9일 오전 G20 정상들은 뉴델리 정상회담 선언에서 우크라이나 분쟁에 대해 논의 과정에서 서로 다른 견해와 평가를 갖고 있지만 모두가 공동으로 유엔 헌장 존중을 촉구했다고 밝혔다.

 

신문은 "외교관들 사이에 몇 주간의 협상이 이뤄져 나온 그 성명은 개발도상국들이 모스크바를 비난하고 우크라이나를 지지하도록 설득하기 위해 지난 1년을 보낸 서방 국가들에게 타격"이라고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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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아제이 방가 세계은행 총재, 루이스 이나시오 룰라 다 실바 브라질 대통령,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 시릴 라마포사 남아프리카공화국 대통령,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G20 정상회담 동안 단체 사진을 위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보고서는 "뉴델리 정상회담 선언은 '우크라이나 전쟁'만을 언급한 것"이라며 "이는 미국과 NATO 동맹국 등 키예프 지지자들이 이전에 양측이 똑같이 연루되어 있음을 암시하기 때문에 거부했던 공식"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러시아의 G20 교섭대표 스베틀라나 루카시(Svetlana Lukash)는 이번 선언이 우크라이나 분쟁에 대한 그룹의 균형 잡힌 입장과 전 세계 모든 분쟁을 해결하려는 의도를 보여준다고 강조했다.

 

"우크라이나 사건에 관해서는 협상이 매우 복잡했고 무엇보다도 BRICS 국가와 다른 파트너들의 집단적 입장이 결실을 맺었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우리가 일년 내내 들었던 우크라이나 분쟁이 식량안보 상황을 악화시키는 것에 대해, 이제 균형 잡힌 방식으로 반영되고 있습니다“라고 루카시는 기자들에게 말했다.

 

그녀는 G20 그룹 회원 중 절반이 서구의 서술을 받아들이기를 거부했으며, 선언문에 '합의된 언어'가 사용되었다고 덧붙였다.

 

또한 G20 회원국들은 전 세계의 평화, 안보, 분쟁 해결을 위해 공동으로 노력하기로 합의했다고 루카시는 말했다.


인도는 2022년 12월 1일부터 G20 의장국을 맡아왔다. G20 정상회담은 9월 9~10일 뉴델리에서 열렸다. 이 회의에는 G20 정상과 방글라데시, 이집트, 스페인, 모리셔스, 나이지리아, 네덜란드, UAE, 오만, 싱가포르 등 9개국 정상이 참석했다.

 

2023.9.9

 

(원문보기)

https://sputnikglobe.com/20230909/g20-declaration-on-ukraine-a-blow-to-western-countries-1113237661.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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