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노동
  • ㈜자일대우버스 노동위의 위장폐업 판정에도 끝까지 해외이전 강행
등록일 : 2023.0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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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생산차종 부품금형 베트남으로 반출,

국내 버스완성차, 국내부품사 노동자 일자리 완전히 사라져
노동조합, 2월 22일 영안모자그룹 본사 상경 투쟁선포  


 ㈜자일대우버스 회사는 국내생산차종 부품을 만들 수 있는 부품금형을 업체들로부터 회수하여 이를 울산공장에 적재해 놓은 후, 2월 2일(목) 이 금형들 중 일부를 베트남으로 보내기 위해 울산공장에서 반출했다. 이날 반출된 금형수는 약 60벌 정도로,  25톤 트럭 10대로 나눠 운반했다. 

 

노동조합은 회사자산을 임의로 반출하는 행위를 저지하기 위해 가로막았지만 역부족이었다. 회사임원은 이미 부품금형을 자산형태로 위장폐업으로 결정 난 존속회사 ㈜자일자동차에게 매각한 뒤였다. 이 때문에 ㈜자일대우버스 회사자산이 아니기에 노동조합으로선 이를 막을 이유가 없다는 것이었다. 

 

이번 ㈜자일대우버스, ㈜자일자동차의 지분 모두를 소유하고 있는 영안모자그룹의 국내 부품금형 해외반출은 국내부품사 노동자들의 일자리가 완전히 사라지는 것은 물론, 국내 버스부품제조 기술이 해외로 유출되는 심각한 문제로 이어질 수도 있다. 

 

특히, 버스제조 원청사인 ㈜자일대우버스를 폐업하여 노동자들을 모두 해고하고, 폐업 이 후 영안모자그룹 내 같은 계열사인 ㈜자일자동차에 영안자산을 넘긴 행위는 위장폐업(부당노동행위), 부당해고라는 울산지방노동위원회의 판정 이 후에 진행됐다는 점에서 이번 장비 반출 행위는 상식을 뛰어넘는 것이라 할 수 있다.  그야말로 영안모자그룹은 법보다 주먹이 가깝다는 것을 몸소 보여주었다.  이같은 무대포식 경영으로 부당해고 판정에 한가닥 희망을 얻었던 노동자들, 기업유치와 지역경제를 위해 특혜지원을 해 줬던 울산시에 대해 다시 한 번 뒤통수를  친 셈이다.  

 

금속노조 부양지부와 대우버스지회는 오는 2월 22일(수) 영안모자그룹 본사가 있는 부천 오정동에서 “부당해고 결정이행 촉구, 회사매각이행 촉구, 고용보장 합의준수, 해외이전 반대 규탄”을 요구하는  2023년 투쟁선포식을 갖는 것을  시작으로  영안모자그룹을 상대로 한 본격적인 투쟁을 전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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