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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교양
올해 단체교섭에서 숙련재고용(촉탁계약직) 1년에서 결격사유가 없는 한 1년 연장해 총 2년 하기로 노사 합의했다. 그러나 숙련재고용 선배노동자들은 노동조합의 구경꾼으로 취급받고 있다. 정년까지 평균 35년간 가졌던 정규직 조합원의 지위를 잃고 나니, 후배 조합원들이 무시하거나 선배들의 단결과 투쟁의 경험을 깎아내리기도 한다.
현대차지부의 역대 집행부는 숙련재고용(시니어 촉탁) 조합원 자격부여를 공약했지만, 약속을 지키지 못했다. 지부도 조합원자격 부여에 대해 다양한 의견이 제기되었지만, 피선거권 이견으로 인하여 '규정규칙소위원회' 내에서 합의에 이르지 못해 대의원대회에 상정조차 못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또한, 사측도 조합원 신분을 주는 것을 지속해서 반대하고 있다. 이러한 이유로 지난 6년 동안 지부 규정규칙 개정이나 단체협약 요구안으로 상정하지 못했다. 그런데 지난 8월 19일 KGM(구, 쌍용차) 노사가 숙련 재고용자에게 조합원자격을 주기로 노사 합의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사실 정년퇴직 조합원인 숙련재고용 노동자들에게 조합원 자격을 주는 것은 노사합의 사항도 아니다. 현대차 지부의 경우 지난 2012년 60세 촉탁 계약직이었던 선배노동자들에게 대의원대회 결의로 조합원 자격을 준 바 있다.
문용문 집행부도 하반기 임시대의원대회에서 숙련 재고용자에 대해 조합원자격을 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야 한다. 조합원자격 부여의 당위성을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하반기 조합원 선전과 교육 강화에 힘쓸 것을 촉구한다.
출처 : 현대차 현장신문 <노동자함성> 4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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