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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청노동자 생존권 압살 현대차 규탄 울산지부 결의대회 
등록일 : 2023.0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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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속노조 울산지부가 5월 10일 오후 울산 현대자동차 정문 앞에서 ‘하청노동자 생존권 압살하는 현대자동차 규탄 금속노조 울산지부 결의대회'를 열고 있다.

 

현대자동차 포터 휠을 만드는 서진산업의 하청노동자들이 5월 31일 거리로 내쫓길 위기다.

원청인 서진산업은 ‘임대한 부지를 현대자동차가 사용해야 한다'라며, 5월 31일 울산 매암동 공장 폐쇄와 하청업체 동태산업에 폐업을 통보했다. 현대차는 4월 30일 해당 현장 전체에 단전·단수 조치를 했다.

현대자동차와 현대모비스는 매암동 공장에서 생산하는 아이템을 경쟁업체인 ‘코리아 휠’에 넘기겠다고 통보했다.

금속노조 울산지부는 5월 10일 오후 현대자동차 정문 앞에서 ‘하청노동자 생존권 압살하는 현대자동차 규탄 금속노조 울산지부 결의대회'를 열었다.

최용규 금속노조 울산지부장은 대회사에서 “현대차 자본이 자기네 땅이라고 나가라고 한다. 서진산업은 문자로 정리해고 통보했다”라면서 “윤석열 정권이 친재벌 정책으로 일관하고, 반노동 정책으로 민주노조를 때려잡겠다고 하니 이런 비참한 일이 벌어지고 있다”라고 분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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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속노조 울산지부 서진산업사내하청지회가 5월 10일 오후 울산 현대자동차 정문 앞에서 연 ‘하청노동자 생존권 압살하는 현대자동차 규탄 금속노조 울산지부 결의대회'에서 공장폐업 문제를 정의선 회장이 해결하라는 항의서한을 전달하기 위해 현대자동차 정문을 향해 가고 있다.

 

 

손덕헌 금속노조 부위원장은 격려사를 통해 “한국와이퍼, 한국옵티칼, 일진하이솔루스, 여기 서진산업사내하청 동지들이 폐업과 직장폐쇄에 맞서 싸우고 있다”라면서 “노동자가 자본과 공권력에 휘둘려야 하는가. 5월 31일 위력적인 총파업을 성사해 승리를 만들자”라고 호소했다.

손한락 금속노조 울산지부 서진산업사내하청지회장은 “중학교 다니는 딸이 회사가 왜 없어지냐고 물어보는데 아무 말도 하지 못했다”라며 “우리 조합원들은 이렇게 죽으나 저렇게 죽으나 똑같다면 함께 투쟁하기로 결의했다. 함께 투쟁해서 현대차 자본가들의 라인을 한 번 세워보자”라고 외쳤다.

서진산업사내하청지회는 “현대자동차는 갑질을 멈추고 하청노동자 생존권 문제에 나서라”라면서 “서진산업은 지난 2021년 지회와 총고용보장확약서에 합의했다. 이 약속을 반드시 지켜야 한다"라고 촉구했다.

 

출처  :  금속노조  <금속노동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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