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ㅡ 4대 핵심투쟁, 3대 중점 사업  추진 
등록일 : 2024.0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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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속노조가 지난 2월 28일 오후 1시 충북 단양에 위치한 금속노조 교육연수원에서 58차 정기대의원대회를 열었다. 이번 대의원대회는 재적 대의원 839명 중 574명의 참석으로 개회했다. 금속노조는 대의원대회에서 2024년 한 해의 투쟁 계획과 사업 계획을 확정하고 윤석열 정권 퇴진을 위한 사회 투쟁 전선을 만들기로 결의했다.

 

 대의원대회 결정에 따라 올해 금속노조는 4대 핵심 투쟁 – 3대 중점 사업을 집행한다. 4대 핵심 투쟁은 △불평등 해소와 제조업 미래를 위한 고용 의제 투쟁 △윤석열 정권 퇴진·체제 전환을 위한 대중 투쟁 △파업의 자유·노조할 권리를 보장하는 노동법 쟁취 투쟁 △기후위기 시대 산업생태계의 정의로운 전환 투쟁을 담았다. 3대 중점 사업은 △금속노조 체계 혁신 △모든 지부·지회가 만드는 조직 확대 △산별의식 키우는 교육체계와 교육연수원 뿌리내리기로 세웠다. 

 

 금속노조는 올해 모든 교섭 단위에서 요구하는 통일요구로 ‘좋은 일자리 창출’과 ‘근로시간면제제도 개선 노사공동 대정부 요구’를 내건다. ‘좋은 일자리 창출’ 요구는 구체적으로 △노사는 신규채용 확대에 적극 협력 △자연감소 인원 신규 채용 △산업 전환 과정 직무 조사를 통해 신설 직무는 신규 채용 △신규 채용 시 29세 미만 청년 50% 이상 채용 등 내용을 담았다. 아울러 타임오프 제도와 관련해 정부에 국제노동기준이 요청하는 노사자율의 원칙에 입각한 제도 개선을 노사가 공동으로 요구할 계획이다. 중앙교섭 요구로는 △좋은 일자리 창출을 위한 노사 공동선언 △임금 및 처우 등 이주노동자 차별 금지 △금속산업 최저임금(통상시급 11,080원과 월 2,504,080 중 높은 금액 적용)을 내세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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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특히 대의원들은 ‘회계공시 거부와 윤석열 정부 노조탄압 대응 투쟁 결의’ 안건을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 안건이 처리됨에 따라 금속노조는 윤석열 정부가 강요하는 회계공시를 전면 거부한다. 아울러 정부가 가하는 전임자 문제, 타임오프 관련 단협 시정지시, 회계공시 범위 확대 등으로 번지는 탄압에 맞서 단호히 투쟁할 것을 결정했다. 

 

 금속노조 장창열 위원장은 대회사를 통해 “회계공시도, 전임자 문제에 대한 공격도 모두가 민주노조의 명줄을 끊으려는 도발이라는 경각심을 가지고, 노동조합의 정신과 역사를 지킨다는 각오로 맞서야 한다”며 “민주노조의 영혼까지 빼앗겠다는 윤석열의 공세 앞에서 우리의 각오와 결의를 느슨하게 만들면 안 된다. 하지만 우리가 노조만 지키겠다고 나서면 노조 밖 노동자들이 동의하고 공감할 리 없다. 그래서 고용의 문제를 틀어쥐고 사회적 투쟁을 만들어야 한다. 모든 노동자의 권리를 지키는 투쟁으로 나아가는 데 머뭇거림이 있어선 안 된다”고 밝혔다.

 

 앞서 대의원대회 개회식에서는 현재 투쟁하고 있는 대구지역지회 조양한울분회 손기백 분회장과 한국옵티칼하이테크지회 최현환 지회장이 투쟁사업장 발언으로 무대에 올라 30인 미만 사업장의 노조파괴 분쇄 투쟁과 외투 먹튀 자본에 맞선 투쟁을 금속노조 전체의 싸움으로 승화해 승리로 마침표를 찍자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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