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희동 열사 생전의 모습.jpg
양회동 열사 생전의 모습

 

-유가족, 3일 노동조합에 장례절차 위임
-노동조합, 열사의 마지막 유지 잇기 위해 노동조합장 진행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 빈소 마련, 4일 오전 속초 청호동 성당에서 미사 후 서울로 모실 예정

 

“노동자가 주인되는 세상을 꼭 만들어 주세요”


지난 2일, 건설노조 탄압 중단을 외치며 자신의 몸에 불을 당기고 산화하신 고 양회동 열사의 마지막 유서 내용이다.

 

3일, 양회동 열사의 유가족은 노동조합에 장례절차를 위임하기로 결정했다. 유가족은 열사가 염원한 건설노동자의 명예, 노동권 회복을 위해 뜻을 함께 하기로 했다. 


다만, 4일 오전 9시까지는 가족만의 시간을 만들어달라는 요청을 노동조합에 해왔고, 오전 8시경 속초에 위치한 한 성당으로 이동해 미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후 노동조합은 유가족에게 열사에 대한 장례절차를 정식으로 위임받아 서울로 모실 예정이다. 장례기간은 현시점에서 정하지 않고 있다.

 

빈소는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될 예정이며, 유가족은 열사가 빈소에 안정적으로 도착하게 된 후 함께 따를 예정이다. 열사에 대한 조문 절차는 유가족과 노동조합이 상의해 추후 안내될 예정이다.


당초 유가족은 조용히 가족장을 치르길 원했으나, 2일 추가로 발견된 열사의 유서에 따라 마지막 유지를 노동조합에 맡기기로 결정했다. 열사가 노동조합에 “꼭 승리해야만 합니다”, “노동자가 주인되는 세상을 꼭 만들어 주세요”라고 유언을 남김에 따라 유가족도 열사의 마지막 유지를 위해 노동조합에 장례절차를 위임하는 어려운 결정을 하게 된 것이다.

 

민주노총 건설노조는 4일 오후 2시, 용산에서 예정된 전국확대간부 결의대회를 진행함과 동시에 열사를 서울대병원 빈소에 안정적으로 모시는 절차를 진행한다. 이후 안정적인 조문이 시작되면 노동조합의 추후 계획을 논의해 밝힐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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