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
초보자를 위한 시창작 강의(4)ㅡ 뼈와 살, 사상성과 예술성
‘미국 쌀로 큰 자식 에미‧애비 몰라본다.’ 1990년대 초반, 쌀 수입 개방 정책에 항의하는 대중 집회에서 어느 발언자가 외친 구호였다. 수많은 다른 구호들은 잊었지만 30년이 지난 지금까지 이 구호는 생...
2024.03.18
[민병래의 사수만보] 10년간 조선학교 차별과 재일동포 아픔 카메라에 담은 김지운 감독①
"조선학교 접촉했다고 경위서를 쓰랍니다"
다큐 감독 김지운은 담배를 깊게 들이마셨다. 한 개비에 니코틴이 0.1mg 들어있는 담배다. 촬영 때도 담배를 달고 살지만 편집 작업을 할 때는 더더욱 골초가 된다. 많은 촬영본을 이리저리 들어내고 꿰맞...
2024.03.09
지춘란(12)ㅡ 미군의 융단폭격과 민간인 학살
ㅡ 사람을 찾아서
융단식 폭격을 가하는 미 공군 B-29. 지춘란은 빨치산에 배속되기 전, 미군 전투기의 무차별 폭격에 대해 부군 황금수에게 “우리는 조국해방전쟁(6·25전쟁) 때 전상자들을 소달구지로 태우고, 미군의 공습...
2024.03.08
요셉 스탈린(제20회) ㅡ 무원칙한 연합
소련 사회주의 건설의 상징인 '전력화'. 지노비예프, 카메네프가 스탈린을 비롯한 중앙 다수파와 투쟁할 때, 트로츠키는 일부러 그들의 격렬한 논쟁 밖에 머물렸다. 당 최고기관 회의에 참석할 때는 소설을...
2024.03.03
초보자를 위한 시창작 강의(3)ㅡ 아바타에 생명을 불어넣자
실용적인 글이 사실을 정확하게 전달하는 것이 주목적이라면 예술적인 글은 느낌을 공유하고 공감하도록 하는 것이 주목적이다. 실용문은 머리에 전달하는 글이요, 예술문은 가슴에 호소하는 글이라 해도 ...
2024.02.29
요셉 스탈린(제19회) ㅡ ‘신반대파’의 몰락
소설 <강철은 어떻게 단련되었는가?> 에 1920년대 중반 레닌 사후 소련의 권력투쟁 관련한 장면이 나온다. 지노비예프, 카메네프를 비롯한 이들은 곧 '신반대파'로 불리어졌다. 이것은 ‘트로츠키 반대파’와...
2024.02.18
초보자를 위한 시창작 강의(2)ㅡ 비반복적 반복
한때 유행했던 우스개 사진을 상기해 보자. 감자 여덟 개를 각각 절반씩 깎아 냄비에 담아 둔 장면이다. 아내는 남편에게 비닐봉지 속에 든 감자를 반만 깎아 삶아 달라고 했던 것이다. 아내의 의도대로라...
지춘란(10) ㅡ 경북도당위원장이자 제3유격지대 사령관인 박종근과 지춘란
◈사람을 찾아서
제3유격지대 사령관 박종근이 활약했던 경북 영주군 부석면 남대리 일대에 있는 부석사. 전쟁을 『철학대사전』(한국철학사상연구회 편, 동녘, 1989)에서는 <정의로운> 전쟁과 <정의롭지 못한> 전쟁, <반동...
2024.02.07
요셉 스탈린(제18회) ㅡ 스탈린-부하린 동맹의 형성
스탈린과 부하린 트로츠키 등 반대파에 대한 당내 투쟁에서 지노비예프와 카메네프는 트로츠키를 주요 정적으로 보고 투쟁에서 스탈린을 지지하면서 ‘트로이카’의 리더십 핵심을 구성했다. 이 리더십의 핵...
2024.02.04
초보자를 위한 시창작 강의(1)ㅡ 배치로 말하자
[편집자주] 문학박사이며 시집 <송전탑>(2010)의 저자인 지창영 작가가 초보자를 위한 시창작 강의를 연재한다. 쉽고 풍부한 사례를 들었기에 문예창작에 관심 있는 독자들에게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
2024.0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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