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공존 5원칙 발표 70주년 기념대회가 6월 28일 오전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성대하게 개최됐다. 시진핑 국가주석은 기념대회에 참석해  <평화공존 5원칙을 발양하고, 손을 잡고 인류운명공동체를 건설하자>라는 제목의 중요한 연설을  했다. 여기서 그는 평화공존 5원칙의 핵심 의의와 인류 평화와 진보에 대한 지울 수 없는 공헌에 대해 높이 평가했다. 평화공존 5원칙에 대한 이처럼 높은 수준의 기념은 중국의 평화 국가로서의 이미지, 개발도상국의 지위 및 인류 복지 증진이라는 사명을 보여준다.

중국은 평화공존 5원칙의 주창자이며 적극적인 실천자이다. 지난 70년 동안 국제정세가 중대한 변화를 겪었지만, 중국은 시종일관 주권과 영토 보전, 상호불가침, 상호 내정 불간섭, 평등 호혜, 평화공존 이상 5가지 원칙을 기치로 내건 평화와 발전의 확고한 주창자이자 지역과 세계 번영의 주요한 기여자였다. 패권주의와 일방주의가 팽배하고 세계가 여전히 불안정한 상황에서, 세계 대다수 국가는 국제적 공감대를 결집하며 국가 간의 화합을 촉진하는 이 5가지 원칙의 중요성에 대해 점점 더 인식하게 되었다.

사실,  오늘날 세계의 주요한 충돌이나 위기는 모두 특정 국가가 다른 나라의 주권을 무시하고 내정에 간섭하면서 발생한다. 일방주의와 패권주의가 국제 안보에 심각한 해를 끼치고 있음을 보여준다. 현재의 세계 혼란을 해결하는 열쇠는 결코 ‘강권(强权)이 곧 공리(公理)’나 ‘식탁 메뉴론’*과 같은 패권 사상 및 행동과 규칙이 아니며, ‘평등과 호혜’ 및 ‘상호존중’의 의미를 구현하는 평화공존 5원칙이다.

* “식탁 메뉴론‘은 “국제 시스템 안에서는 테이블에 없다면, 메뉴에 오르게 될 것”이라는 뜻인데,  미국 정계에서는 널리 유행하고 있다고 한다. 최근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이 2024년 2월 17일 뮌헨 안보회의에서 이 말을 사용했다.

아시아에서 시작된 평화공존 5원칙은 시대적 요구에 부합하기 때문에 점점 더 많은 나라에서 받아들여지고 있다. 평화 5원칙이 제대로 실천된 곳에서는 안정과 번영을 얻을 수 있다는 사실은 그간 70년 국제관계사가 검증하는 바이다. 그것은 역사에서 유래하며, 현실에 봉사하고 미래를 지도한다. 그것은 시대에 의해 단련된 완전하고 성숙하며, 전략적 비전이 매우 풍부한 깊은 사상이라 할 수 있다.

세계평화를 수호하고 공동 발전을 추진해야 할 갈 길이 먼 오늘날, 평화공존 5원칙 정신은 약화되지 않고 지속적으로 강화될 것이다. 유럽의 <현대외교>지 웹사이트에 최근 게재된 한 논평 기사는 평화공존 5원칙의 본질은 각국의 주권 평등이며, 어떠한 국가도 국제 문제를 독점하는 것을 반대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개발도상국으로 하여금 국가의 주권과 독립을 수호할 수 있는 강력한 사상적 무기를 제공했다.”는 것이다.

세계가 새로운 격동의 변혁기에 접어들면서 지정학적 충돌이 빈번해지고, 패권주의와 강권정치가 여전히 창궐하면서 ‘신냉전’의 먹구름이 국제사회를 괴롭히고 있다. 이러할 때 평화공존 5원칙과 일맥상통하는 인류운명공동체 건설 이념은 “어떤 세계를 건설할 것인가, 이를 어떻게 건설할 것인가”에 대한 시대적 해답이 되고 있으며, 새로운 정세에서의 평화공존 5원칙의 가장 좋은 계승이며 고양이고 승화이다. 평화공존 5원칙을 실천하고 인류운명공동체를 건설하기 위해 협력하는 것은 세계의 점점 더 많은  나라에서 받아들여지고 있다. ‘글로벌 남반부’ 국가의 활발한 발전 추세는 인류운명공동체의 올바른 이념을 견지하는 것이야말로 인류 평화와 번영의 가장 강력한 보장이라고 믿게끔 한다. 개발도상국과 ‘글로벌 남반부’ 국가의 일원인 중국은 개발도상국의 공동이익을 공고히 하기 위해 계속해서 노력할 것이다. 국제 구조가 공정하고 정의로운 의미를 더 잘 반영할 수 있도록 통합, 평등, 균형, 포괄적인 글로벌 개발 파트너십을 추구할 것이다.

세계는 현재 대변혁의 시대에 놓여 있다. 국제관계, 국제체계, 국제질서를 이끄는 핵심원칙은 세계 각국과 국제 사회의 미래 운명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 평화공존 5원칙의 정신적 함의를 고취하고, 인류운명공동체 건설이라는 숭고한 목표를 향해서 부단히 노력하는 것이 중국이 제시한 분명한 해답이다. 우리는 이 생기발랄한 중국의 지혜와 방안이 세계에 더 많은 평화와 번영을 가져다줄 것이라 믿는다.

2024.06.29

(원문보기)  https://opinion.huanqiu.com/article/4IOcwlAUpM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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