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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민주노총 울산본부 4층 강당에서 가맹조직 문화패와 지역 문화패들과 함께하는 2023년 울산 노동문화 한마당을 개최했다.

 

울산본부 노동문화위원회는 노동·민생·민주·평화 파괴하는 윤석열 정권의 횡포에 맞서 연이은 투쟁과 조직 활동으로 수고한 조합원과 문예 활동가들이 노동문화 한마당을 통해 서로 격려와 위로의 마음을 나누고, 내년 투쟁의 결의와 노동자 문화 예술 활성화에 도움이 되고자 자리를 마련했다고 전했다.

 

노동문화 한마당의 서막을 열며 풍물 공연으로 시작을 알렸다.

 

박준석 민주노총 울산본부장은 “오늘 발표가 현장과 집회에서 일상적으로 문화 활동을 하시고, 여러 가지로 많은 도움을 주시던 동지들이 진짜 주인공이 되는 자리가 됐으면 좋겠다. 더불어 구속돼 있다가 석방된 장현수 오종국 동지의 석방 기념행사가 되길 바란다. 운동은 여러 이론보다는 오히려 문화로 접근하는 것이 자연스럽고 쉽게 이해할 수 있으며, 그것이 축적되고 총화될 때 세상은 바뀌는 것이고 문화로 완성이 된다”라며 공연이, 문화 한마당이 울산 노동문화를 새롭게 나아가게 하는 밑거름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김수훈 민주일반연맹 공공연대 울산본부 조합원과 금속노조 현대차지부 ‘별통별’의 노래 공연이 이어졌다.

 

다음으로 지역 문화 공연으로 강동초등학교 신윤철 교장선생님의 오카리나 연주와 김민서 관장의 시 낭송,  화섬식품노조 바커케미칼 울산지회의 파업 투쟁 상황을 그려내는 집체극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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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 사물놀이(건설기계, 플랜트, 금속 등 연합팀, 발달장애인 예술단 '차이'

 

공연을 준비하던 사이에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추천함을 뽑아 기념품을 증정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후 전교조 노래패 ‘한판’과 돌봄 노조 우위영의 노래 공연, 노동 문예 창작단 ‘가자’(발달장애인 예술단 ‘차이’, 서비스연맹 학비지부 율동패 ‘임’) 의 집체극이 이어졌다.

 

마지막으로 차기 14대 최용규 울산본부장이 인사말을 전달했다. 본부장은 “노동운동, 통일운동 전선 운동, 진보정당 운동이란 우리가 변혁의 길을 완성하고, 세상을 바꾸며 노동자 민중이 해방되는 세상, 노동자 민중이 주인이 되는 세상을 건설하는 것이다. 저는 이 영역에서 빼놓을 수 없는 것이 문화 영역이라고 생각한다. 우리 민족은 험난한 투쟁을 할 때 문화로 역경을 순경으로 바꾸고 새로운 역사를 창조해 왔다고 생각합니다. 14대 민주노총은 노동자 문화가 항상 노동자들과 함께 살아 숨 쉬는 투쟁으로 반드시 윤석열 정권을 퇴진시키는 길로 나아가겠다”라고 신임 본부장으로서의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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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기 14대 최용규 울산본부장

 

문화제를 마무리하며 구속되어 있다가 12월 1일에 석방된 장현수 건설노조 건설기계지부장이 대표로 인사말을 전했다. “260만 특수고용직 노동자들의 노동 기본권, 노조 할 권리를 위해 현장에서 단협을 체결했다는 이유로 4개월 갇혀서 살았다. 정말 억울하고 분했지만, 처음부터 끝까지 우리 여기 계신 민주노총 조합원 동지들 소중하다고 생각을 했다”라며 우리는 세상 바꾸는 이해관계가 일치한 사람들로서 함께 투쟁하며, 소중한 동지들을 위해 더 헌신하겠다고 밝혔다.

 

끝으로 금속노조 현대차지부의 밴드 합주로 대동놀이를 하며 문화제 공연을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출처:  <노동과 세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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