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노동
  • 동구지역 20개노조 대표자 기자회견, 민주당 김태선 후보 결단 촉구  
등록일 : 2024.0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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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회견에서  현대중공업  백호선지부장이   발언을  하고  있다. 

 

 금속노조 현대중공업지부 등 울산시 동구 지역 민주노총 20개 노동조합 대표자들은 3월18일(월) 오전 10시 40분, 울산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노동자의 도시 동구 만큼은 반드시 노동자 국회의원이 필요하다”며 더불어민주당 김태선 후보의 결단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가졌다.

 

기자회견에서 대표자들은 “재벌 총수 일가는 수천억 배당이익을 챙기지만, 동구에 있는 현대중공업은 깡통 생산기지로 전락하며 여전히 삭감된 30% 임금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며 동구 노동자·주민들은 재벌의 탐욕이 빚은 구조조정의 상처에서 아직 벗어나지 못하고 있어 이대로는 동구에 희망이 없고 ‘노동자가 살아야 동구가 산다’는 절박함으로 모든 것을 바꿔야 한다고 주장했다.

 

“해고와 폐업의 고통, 동구 주민이 신음할 때 어디서, 무엇을 했습니까?”

 

이어 “동구를 이 지경으로 만든 현대중공업 법인분할은 국민의힘 박근혜 정권에서 시작하여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정권에서 마무리되었다. 현대중공업 지주회사 전환은 국민의힘, 더불어민주당 가리지 않고 철저하게 재벌 편에 서서 정권의 승인하에 진행됐다”며 “법인분할을 막기 위해 노동자들이 한마음회관을 점거하면서까지 처절하게 싸울 때 그들은 어디에서 무엇을 했나? 오히려 경찰과의 사소한 마찰을 꼬투리 잡아 법인분할에 맞서 싸우는 노조위원장을 구속시킨 정권이 지금은 정규직 전환과 임금인상을 외치고 있다”고 비판했다. 

 

또한 “수만명이 해고되고, 연이은 폐업으로 자영업자까지 극단적인 선택을 할 때, 해고와 폐업의 고통을 돌보라고 ‘산업위기대응특별지원금’으로 4년간(2018년4월~2022년8월까지) 1조8천억원이 넘는 돈이 동구에 지원됐는데 당시 더불어민주당 울산시장과 더불어민주당 동구청장은 1조5천억원을 도로건설에 사용했다”며 “해고와 폐업의 고통보다 도로건설 몇 년 더 앞당기는 것이 더 중요했단 말인가? ”라고 민주당에게 책임을 물었다. 
   
“여야만장일치로 진행되고 있는 노동지옥법 추진을 즉각 무효화하라”

 

지난 2023년 11월 30일 국회 산자위에서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은 여야 만장일치로 “지역균형투자촉진특별법”이라는 이름으로 일명 “노동지옥법”을 통과시켰다. 동구를 투자촉진특구로 지정하면 그 지역을 최소한의 노동법조차 지키지 않아도 되는 노동지옥으로 만들겠다는 것이다.

이에대해서는  “재벌 편에 서서 노동자를 쥐어짜려는 행태는 국민의힘, 더불어민주당 모두 만장일치로 한통속이 되어 법을 바꾸려 하고 있다”며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이 진정 노동자와 동구주민들을 위한다면 법인 분할을 다시 되돌리고, 노동지옥법 추진을 즉각 무효화하고 나서 표를 호소하라”고 주장했다. 

 

“이장우 후보는 동구지역 노동자의 염원 그 자체”


마지막으로 노조대표자들은  “이장우 후보는 노동조합 대표자들이 지지하는 한 명의 정치인이 아니라 법인분할에 맞서 함께 단식을 하고, 한마음회관을 함께 지키며 싸웠던 동구지역 노동자의 염원 그 자체”라고 밝히고, “동구지역 20개 노동조합 대표자들은 노동자 후보인 이장우 만이 동구를 살릴 수 있다고 확신하고 있다”며 윤석열 정부와 국민의 힘을 제대로 심판하기 위해서  더불어민주당 김태선 후보가 '단일화'로 이장우 후보에게 양보하는 결단을 내려줄 것을 촉구했다.

 

이 자리에 참석한 이장우 후보는 “아직도 구조조정 후유증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현실을 심각하게 느낀다. 이렇게 만든 장본인들이 기득권 정당들로 박근혜, 문재인 때였다”며 “반드시 책임을 져야한다. 그 염원이 기자회견에 담겨있는 것으로 무겁게 받아들인다. 반드시 승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결의를 다졌다. 

 

기자회견에 참여한 울산시 동구지역 20개 노동조합은 다음과 같다. 
현대중공업지부, 현대중공업일렉트릭지회, 현대중공업건설기계지회, 현대중공업사내하청지회, 한국무브넥스지회, 한국무브넥스사내하청지회, 울산대학교병원분회, 울산민들레분회, 동구노인요양원분회, 민주버스학성버스지회, 동구청체육시설분회, 자치단체공무직울산동구지회, 경동도시가스서비스센터분회, SK브로드밴드비정규직지부동울산지회, 연대노조울산과학대지부, 마트노조울산홈플러스동구지회, 호텔현대씨마크노조울산지부, KCC울산지회, 화물연대로베드동구지회, 화물연대KCC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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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월12일   진보당 울산시당이  북구를 제외한  울산 전 지역에서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지지를 선언했다. 특히  그동안  진보단일후보를  함께 결의했고 ,  현재까지 전국 유일한 민주노총 후보인   노동당  이장우 후보가  있는  동구에서조차  더불어민주당  김태선 후보 지지를 선언하면서  큰 물의를 빚고 있다. 기자회견에 참석한   윤한섭 진보당 울산시당위원장,  이선호 더불어민주당 울산시당위원장(울주군후보), 윤종오  북구 진보당 후보, 김태선 동구 더불어민주당  후보(왼쪽 세번째부터)

 

한편 지난 2월까지 민주노총 울산지역본부와 진보3당(노동당·녹색정의당·진보당)이 울산지역 진보단일후보를 내기로 결의했던 진보당 울산시당이 지난 3월12일 갑자기 북구를 제외한 모든 후보가 사퇴한 채 민주당 후보를 지지하는 후보단일화를 발표하고, 심지어 현재까지 전국에서 유일하게 민주노총 후보로 확정된 노동당 울산시 동구 이장우 후보를 외면하고 동구에서 민주당 김태선 후보 지지를 선언하여 진보정당으로서 정체성을 의심받을 정도로 큰 비판을 받고 있다.


https://www.jangwoo.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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