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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 전국건설노동조합 부산울산경남지역본부는 5월 30일 '건설기계를 이용한 강풍피해방지 활동'을 선언하고 이를 위해 관계기관의 협조를 요청했다.
최근 기후위기로 인한 자연재해가 날로 심각성을 더해가고 있다. 이에 대해 건설노조는 조합원들이 직접 운전하는 덤프, 굴착기, 레미콘, 살수차, 지게차, 크레인 등을 이용하여 시도민들의 강풍피해로 인한 재산손실 보호를 위해 역할을 하겠다는 것이다. 특히 “최근 태풍으로 인해 영남지역 해안권의 피해가 극심했던 것을 감안하여 건설노조 부산울산경남본부 소속 건설기계노동자들부터 나서”겠다는 뜻을 밝혔다.
건설노조는 이를 위해 부산·울산·경남·제주 광역단체, 기초단체, 재난대책본부, 경찰청, 소방본부 등과의 긴밀한 협의가 필요하다며 협조를 요청했다. “선의의 자원봉사로 인해서 도리어 2차 피해가 발생하거나 또는 조합원들의 건설기계 차량의 피해도 있을 수” 있다면서, 지방행정관청과 재난대책기구 등과의 긴밀한 협의체계 수립, 대시민 지원방안과 안전대책을 구체적으로 마련할 것을 제안하였다.
건설노동자들은 지난해 힌남노 태풍 때 제주, 울산 등지에서 덤프트럭 차량들이 1층 상가의 태풍강풍 피해를 막기 위해 주차하여 피해방지 활동을 한 적이 있는데, 당시 시민들의 칭찬과 언론의 주목을 받았다. 이에 대해 건설노조 부울경본부 소속 건설기계지부들은 지난 해 지부운영위를 통해서 공식적으로 재난대비 강풍피해방비활동을 결의하였다. 또 일부 조합원들은 이미 이전부터 개인적으로 비닐하우스, 축사, 공장 등 강풍피해를 막기 위해 바람막이, 지지대로 건설기계차량을 활용하였다고 전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