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ㅡ 제조업 좋은 일자리 창출, 전환기 공급망 차원 보호 대책 요구
등록일 : 2024.03.22

금속시위-1.jpg

 

 금속노조는 20일 오후 2시 서울 세종대로 일대에서 ‘노조무력화 분쇄! 노조할 권리 쟁취! 윤석열 정권 퇴진! 금속노조 2024년 투쟁선포식’을 개최했다. 이날 투쟁선포식에는 금속노조 추산 4천 명의 노동자가 운집했다. 

 

 금속노조는 지난 2월 28일 58차 대의원대회에서 정권의 노조 탄압 수단인 회계공시 강요를 만장일치로 거부하기로 결의하였는데,  모든 탄압에 맞서 싸울 의지를 표명하기 위해 이날 투쟁선포식에 참여했다. 또 노동자들은 제조업 좋은 일자리 창출과 전환기 공급망 보호 대책 등 노동자·민중의 권리를 높이는 요구도 내걸었다. 

 

장창열 금속노조 위원장은 이날 대회사에서 “윤석열은 노동조합을 탄압하고 파괴하고 있다. 윤석열 정권이 독재 정권이라는 증거”라며 “노동자와 노동자를 갈라치려는 정권의 의도에 말려들지 말고 모든 노동자의 미래와 권리를 위해 투쟁해야 한다. 한국 사회 민주주의를 지키는 전선의 선두엔 노동자가 있었다. 이제 민주주의와 민주노조를 지키기 위해 금속노조가 떨쳐 일어나야 할 때”라고 밝혔다. 

 

 금속노조는 올해 투쟁으로 노조법 2·3조 개정을 관철해 비정규직 노동자의 권리를 높이고, 노동자 중심의 정의로운 산업전환, 복수노조 창구단일화 폐기, 산별교섭 제도화를 이루겠다는 뜻도 밝혔다. 또 노동자들은 투쟁 현안 사업장인 대구지부 대구지역지회 조양한울분회와 구미지부 한국옵티칼하이테크지회의 승리를 만들겠다는 결의를 모았다.  금속노조는 이날 서울 투쟁선포식을 기점으로 하청 비정규직, 이주노동자 등 모든 노동자의 권리를 높이기 위한 사업과 투쟁을 본격적으로 펼쳐나갈 예정이다.

 

금속시위-3.jpg

 

 한편, 세종대로 일대에서 투쟁선포식을 마친 노동자들은 이후 용산 대통령집무실 방향으로 행진에 나섰다.  하지만 경찰은 신고된 대통령집무실 인근 마무리 집회를 보장하지 않고, 오후 3시 50분경 행진을 전쟁기념관 북문 앞에서 중간 차단했다. 노동자들은 예정된 행진과 집회를 사수하기 위해 경찰 차단선을 뚫고 용산 열린정원 앞까지 진출했다. 이 과정에서 양측이 충돌이 발생해 금속노조 조합원 14명이 연행되고, 6명의 부상자가 발생했다. 이 가운데 한 명은 오른쪽 늑골 5~8번이 골절되는 피해를 입었다. 

 

금속시위-2.jpg

 

금속노조는 이날  성명을 발표하고 “이번 경찰의 폭력을 좌시하지 않을 것이며 연행된 노동자를 구출하는 투쟁에 나설 것이다. 노동자의 권리와 민주주의를 짓밟는 독재 정권은 금속노조가 무너뜨리겠다.”는 결의를 밝혔다.

 

[울산함성 무료구독 신청]  https://t.me/+ji13hLs-vL83ZTBl

삭제하시겠습니까?
취소
사진 및 파일 첨부

여기에 파일을 끌어 놓거나 왼쪽의 버튼을 클릭하세요.

파일 용량 제한 : 0MB (허용 확장자 : *.*)

0개 첨부 됨 ( / )
취소

철도 4조 2교대는 반드시 시행되어야 한다

2024.04.15

삼성전자 노조 97.5% "쟁의 찬성", 삼성 창사 이래 첫 파업의 문 두드려 

ㅡ 노조 창립 5년 만에 조합원 수 2만명 돌파

2024.04.10

건설노동자는 왜 떨어져 죽고, 아파트는 왜 갈라지나?

ㅡ 3년간 1만 6562명 건설노동자 죽거나 다쳐

2024.04.08

민주노총, “최저임금 당사자, 노동자 대표로 최저임금위원회서 싸울 것”

ㅡ 민주노총 최저임금 기자회견 용산서 열려

2024.04.08

‘인간 사냥’과 ‘친구 구조’…비인간성은 어디에?

ㅡ“살려달라” 울부짖던 이주노동자도,  그들 구하려던 버스 기사도 죄가 없다

2024.04.05

경영층-노동자 간 임금격차 24배로 더 커져

ㅡ‘살찐 고양이’ 더 찌우는 한국 사회

2024.04.04

“윤석열 퇴진, 보수양당체제 타파, 체제전환이 제주 4.3 민중항쟁 정신계승” ··· 민주노총 전국노동자대회

2024.03.31

“정의로운 전환을 위한 330충남행진에 함께 해주십시오”

2024.03.29

[민주노총 대변인 브리핑] 의사 파업에 가려진 의료수가 인상과 의료 민영화

2024.03.29

하청 체불 아비규환인데 ‘상생’ 궤변

ㅡ조선업 원·하청 사용자 상생협약 1주년 보고회에 부쳐

2024.03.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