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과 세계
등록일 : 2024.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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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속노조 충남지부 삼성SDI지회와 울산지부 삼성SDI울산지회가 5월 31일 삼성SDI와 2023년 단체협약 조인식을  가졌다. 

 

지회설립 10년, 삼성SDI지회 첫 단협 조인식

 

금속노조 충남지부 삼성SDI지회와 울산지부 삼성SDI울산지회가 5월 31일 삼성SDI와 2023년 단체협약을 체결했다.

 

2023년 7월 21일부터 10개월간 36차례 교섭을 벌인 결과다. 금속노조와 삼성 생산직 공장 사이의 단체협약 체결은 이번이 처음이다.

 

노측 교섭대표인 금속노조 충남지부 안드레 부지부장은 “희로애락이 모두 있는 교섭이었다”라며  “바로 2024년 교섭을 앞두고 있다. 2023년 교섭의 결실을 이어, 성과 있는 교섭이 되었으면 한다”라고 바람을 전했다.

 

안재우 삼성SDI 부사장은 “삼성이 오랜 기간 무노조 경영을 해왔기 때문에 노조를 인정하지 못하는 부분이 많았다”라며 “이제는 변화를 위해 힘쓰겠다”라고 밝혔다.

 

금속노조는 이번 교섭으로 총 163개 조항을 담은 삼성SDI지회 단체협약을 신설했다. 단체협약에는 기존 취업규칙 등 사규에만 명시되어 있었던, 플러스 휴가, 건강 검진 등 조합원이 누릴 수 있는 복지 혜택에 관한 내용이 담았다.

 

또한, 전임자 활동 시간과 전임자 외 조합원 조합활동에 관한 내용도 포함하고 있다. 기존 삼성 계열사 노조의 단체협약에서 볼 수 있던 “취업규칙에 따른다”라는 문구를 넣지 않은 것은 괄목할 성과다.

 

금속노조 충남지부는 “이번 단체협약에 한계 또한 있다”라면서 “사측은 2023년 단체협약 교섭이라는 이유를 들며 임금성 일체에 대해 교섭하기를 거부하여, 임금성 조항은 현행 유지에 그쳤다. 조합활동 시간에 대한 부분도 안정적으로 조합을 운영하기에 여전히 부족하다”라고 평가했다.

 

충남지부는 “바로 이어 진행되는 2024년 임금교섭에서 2023년 단체교섭의 부족한 지점을 보완하겠다”라는 각오를 밝혔다.

 

출처:  노동과 세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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