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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안전한 처리수’가 괴담!
등록일 : 2024.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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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쿠시마 주민 강연 "오염수 방류는 범죄..세계 시민 힘 모아야" (2024.09.06/뉴스데스크/포항MBC)

 

윤석열 정부는 일본의 후쿠시마 핵오염수 방류 1주년을 맞이해 8월 23일 대변인을 통해 “'야당의 후쿠시마 ‘괴담’, 거짓 선동은 무책임한 행태였으며, 그런 선동 때문에 1조 6천억 원의 예산을 투입했으므로 국민들에게 사과해야 한다.”고 밝혔다. 

 

일본정부와 도쿄전력은 다핵종제거설비(ALPS)를 통해 방사성 ‘핵오염수’를 100배 이상의 바닷물로 희석한 ‘핵처리수’의 삼중수소 농도는 리터당 최대 1500베크렐로 세계보건기구(WHO) 음용수 기준보다 6배 낮다고 주장하였다. 만약 그게 사실이라면 2011년 후쿠시마 핵발전소 폭발사고 이후 12년 동안 ‘핵오염수’를 탱크에 저장•보관할 이유가 없었을 것이다.

 

후쿠시마 원전 부지에 보관하고 있는 고독성 방사성 핵오염수는 다핵종 제거설비(ALPS) 처리를 거쳤음에도 70%에 기준치 이상의 방사성물질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정부와 도쿄전력은 그중 유의미한 핵종 31개를 기준치 이내로 희석하여 방류한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인체에 치명적인 세슘137, 스트론튬 90, 삼중수소, 플루토늄 등에 대해서는 정확한 정체를 확보하지 못했다. 후쿠시마 핵오염수 투기는 명백한 범죄행위이다. 

 

일본의 핵오염수 방류를 지지한 국제 핵마피아 조직인 국제원자력기구(IAEA)는 그 결과에 대한 정치적 책임은 일본에 있다고 했다. 윤석열 정부는 한술 더 떠서 핵 오염수 대신 ‘처리수’라고 말하며, 일본 도쿄전력으로부터 정기적으로 방류 관련 데이터를 제공받고 있다며 일본 정부 대변인 역할을 자임하고 있다. 


현재 저장된 후쿠시마 핵오염수는 134만 톤이며 매일 100톤이 발생해 모두 방류하는데 30년 이상 걸릴 것이라고 한다. 윤석열 정부는 핵오염수가 해류를 타고 우리나라 해역으로 본격 유입되는 시기는 4~5년 후이며 그때까지는 무조건 안전하다는 주장을 펼치고 있다. 그런 논리야말로 정권의 임기 동안에는 위험이 없으니 괜찮다는 억지 주장이고 ‘괴담’과 ‘궤변’이다. 아무 말이나 하고 보자는 심산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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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YTN   2023.8.27

 

그러나 후쿠시마 핵발전소 폭발사고 이후 13년이 지났지만 인근 지역은 엄청난 제염작업을 하고도 여전히 사람이 살 수 없는 땅이며, 수만 명의 원주민은 자신의 고향으로 돌아가지 못한 채 이주민으로 살아가고 있다. 또 급격하게 증가한 암발병과 관련해 ‘311 소아 갑상선암 재판’ 등 30개가 넘는 재판이 진행 중이다. 이번에 방한한 후쿠시마 주민 구로다 세쓰코씨를 비롯한 주민들의 삶과 후쿠시마가 이를 생생하게 증명하고 있다. 

 

- 윤석열 정부와 일본 정부는 후쿠시마 ‘핵오염수’를 ‘처리수’라 말하는 괴담을 중단하라!
- 윤석열 정부는 일본과 도쿄전력의 대변인 역할을 중단하라!
- 일본 정부는 핵오염수 투기를 즉각 중단하라!
- 핵마피아 집단 국제원자력기구(IAEA)는 핵오염수 방류 지지를 철회하라!

 

                            2024.9.6.(금)

 

일본 후쿠시마 주민(구로다 세쓰코), AWC한국위원회, 공공운수현장활동가회의, 노동당, 노동전선, 비정규노동자의집꿀잠, 이수갑추모회, 전해투, 투기자본감시센터, 평등노동자회, 포항시민단체연대회의 등 10개 단체 일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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