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
[민병래의 사수만보] 1934년생, 89세 양희철은 이제 북으로 가고 싶다
37년 복역 장기수의 새해 소망... 2차 송환을 기다리는 10명의 비전향장기수들
올해 89세의 양희철선생 그는 37년을 복역한 장기수다. 북으로의 송환을 희망하고 있다. ⓒ 민병래 1934년생, 89세의 양희철은 새해에는 꼭 북녘땅을 밟으려 한다. * 2차 송환을 바라는 이제는 딱 열 명뿐인...
2023.06.03
신록의 5월 비구름 속 호명산길을 걷다
허영구의 '산길 순례'
태평양에서 올라오는 태풍 탓에 하늘은 잔뜩 흐려 있고 기상은 주말 연휴 동안 비가 내리는 것으로 예보되어 있다. 호명산은 청평역에서 출발해 몇 차례 올랐지만 바로 되돌아 온 탓에 능선 반대편에 있는 ...
2023.05.29
[민병래의 사수만보] "국어, 수학처럼 노동인권도 독립 과목 되어야"
학교 노동 교육 의무화 위해 발 벗고 나선 20년차 특성화고 장윤호 교사
재직 중인 학교 앞 카페에서 장윤호 그는 20년차인 특성화고의 기계과 교사다. ⓒ 민병래 "여수 홍정운군 소식 들었어요?" 장윤호가 '직업생활' 수업을 막 마쳤을 때 여기저기서 카톡이 왔다. 그는 교무실로...
2023.05.27
[민병래의 사수만보] 월세 45만 원 원룸에서 대통령 후보로 출마한 남자
해고 노동자에서 대선 후보로... '21세기 사회주의'를 외치는 노동당 이백윤 후보
노동당의 이백윤 후보 월세 45만원의 원룸이 그의 베이스캠프다. ⓒ 민병래 [편집자 주] 이 기사는 20대 대통령선거가 한창이던 지난 2022년 2월 26일 <오마이뉴스>에 실린 글을 저자의 양해 하에 다시 게재...
2023.05.20
인왕산 석굴암에서 조선의 진경산수화가 겸재 정선의 수성동계곡까지
아직 5월인데 초여름 같은 날 오후 오랜 기간 언론운동을 하고 있는 지인과 사직공원에서 출발해 인왕산 둘레길을 걷기로 했다. 황학정 국궁장을 지나면 삼거리에 인왕산 호랑이상을 만난다. 여러 차례 왼...
2023.05.19
[민병래의 사수만보] 아들만 석방된다면... 아버지는 어디서든 무릎을 꿇었다
국가보안법으로 구속된 대북경협사업가 김호의 아버지 김권옥
김호의 아버지, 김권옥님 모습 그의 관심은 오로지 국가보안법 피해자인 아들의 석방이다. ⓒ 민병래설명 김권옥이 보안검색대를 통과하는데 경광등의 벌건 빛이 갑자기 빙빙 돌았다. 2022년 4월 28일 아들...
2023.05.13
덕산 가야산에서 권력과 역사를 생각하다
한 이틀 내린 비로 가야산으로 향하는 상가리 마을은 더 푸르고 도랑을 흐르는 물소리도 힘차다. 월요일이라 넓고 한산한 주차장 초입 ‘덕산 도립공원, 가야산 종합안내도’는 5개 코스별 소요시간을 설명하...
2023.05.10
[민병래의 사수만보] "나는 광주를 안고 살어, 언제까지나 그렇게 살랑게"
한평생 민중미술의 길을 걸어온 이상호 화가
식민지 역사 박물관 전시실 앞에서 이상호 그의 전시에서 대표작품은 <일제를 빛내 사람들>이다. ⓒ 민병래 서울 청파동에 있는 '식민지 역사박물관'에서 지난 8월 4일부터 6월항쟁 35주년 기념초대전 <이상...
2023.05.06
[민병래의 사수만보] 전과 4범에 벌금만 900만원인 34살 청년입니다
인류 대멸종 막으려는 안간힘... 청년기후긴급행동 이은호씨
녹색당 창당기념 전시회장에서 이은호 그는 올해 기후정의위원장에 재선출되었다. ⓒ 민병래 "왜 이렇게 안 열려." 이은호는 수원지방법원 성남지원으로부터 온 우편물을 찢다시피 열었다. 두산중공업이 걸...
2023.04.29
[민병래의 사수만보] '보이는 ARS', 비아냥 이겨낸 20년차 교사의 공로
장애에 무신경한 사회에도 꺾이지 않은 특수교사 배성규의 바람
네? 기각이라구요? 국가인권위의 결정을 통보 받고 배성규는 난감했다. 보이스피싱이 극성을 부리자 2015년경부터 시중은행은 보안을 강화하겠다고 '자동응답시스템(ARS) 인증'을 도입했다. 좋은 뜻으로 시...
2023.0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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