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
[민병래의 사수만보] '보이는 ARS', 비아냥 이겨낸 20년차 교사의 공로
장애에 무신경한 사회에도 꺾이지 않은 특수교사 배성규의 바람
네? 기각이라구요? 국가인권위의 결정을 통보 받고 배성규는 난감했다. 보이스피싱이 극성을 부리자 2015년경부터 시중은행은 보안을 강화하겠다고 '자동응답시스템(ARS) 인증'을 도입했다. 좋은 뜻으로 시...
2023.04.22
교양
[시] 봄나물을 생각하며
경남 함양군 휴천면 송전리 고 시인, 정 시인과 지리산 마을기슭 돌아다니며 쑥, 냉이, 다래, 씀바귀, 민들레 봄나물을 캤고 대구 남구 대명동 귀가하여 봄나물 씻었고 다듬었지 새봄 봄나물을 생각하며 후...
[시] 빨치산1
그래도 우리는 1천5백원만 있으면 따뜻한 라면 한 그릇 사먹을 수 있다 비록 현장에서 노동 후 즐겁게 맛있게 간식으로 또는 식은 밥을 한 숟가락 넣고 주식으로 먹을지라도 그래도 총알은 날아 오지 않기 ...
허영구의 서울 기행
북악산에서 역사와 권력을 떠올려 보다
늦은 오후 경복궁역에서 출발해 북악산으로 향했다. 청와대에 들러 구경부터 하고 산에 오를 생각이었다. 그런데 정문에 도착하니 65세 이상은 입장 가능한데 그 이하 연령대는 하루 전에 예약을 해야 한다...
2023.04.20
[민병래의 사수만보] 소녀상 지킴이 2405일 "시민의 힘으로 여기까지 왔어요"
불볕 더위에 소녀상 앞을 지키는 반일행동 4기 대표 이수민
박근혜 정부는 2015년 12월 28일 아베 정부와 일본군 위안부 문제에 대해 사죄 없이 배상도 아닌 위로금으로 매듭짓고 일본대사관 앞 소녀상을 옮긴다는 비밀 합의를 맺었다. 이 굴욕적인 합의에 반대하는 ...
2023.04.15
[시] 국가보안법을 만드신 분들
일제 36년간 꿈에라도 조선을 조국으로 여겨본 적 없으신 분 백년 후엔들 조선의 독립은 없어야 할 일 그거야 말로 홍역 마마보다 두려웠을 분 혹시라도 독도는 우리 땅 아우성 소리 한 번 들으면 독도가 ...
[시] 통장잔고 0원
푸른 멍이든 사람들 쫓기며 몰리며 막다른 골목 가마떼기 하나로 문이 되었던 아버지 적 시절은 어판장 오징어 실린 리어카 몰며 한 됫박 보리쌀과 스무마리 꽁치를 1원에 사오는 낭만이라도 있었지 빌딩이...
법 이야기 ①
아파트 경비원, 학교 당직자등의 근무 중 휴게시간(감시단속직 노동자의 근로시간) - 완전히 자유로운 휴게시간이 아니라면 임금 청구해야
“우리는 휴게시간이 싫다”…학교 당직노동자들의 외침. 16시간 학교에 있지만 노동시간은 6~8시간만 인정. “감시·단속적 근로자 적용제외 승인제도 폐지해야” 전국교육공무직본부 충북지부 당직전담사분과 ...
2023.04.11
[시] 하얀 민들레의 꿈
안지랑 곱창막창 골목길 돌아 햇살재가요양센터 모퉁이 인도블럭 틈 사이로 가녀린 풀꽃으로 홀로 피어나는 하얀 민들레를 보았네 누가 보아주지 않아도 누가 알아주지 않아도 매서운 추위에도 잘 견디며 ...
2023.04.08
[시] 오류동 시장 선지해장국집
영하의 날씨 허기 때문인지 더 움츠러드는 몸을 끌고 낮선 거리를 걸어간다 지구가 흘러서 가듯이 언젠가는 이 삶도 자취도 없이 흘러서 가는데 우리는 무엇을 위해 안간힘을 다해 살아가는가 한 번도 누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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