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신 기사
-
전국노동
-
국제소식
-
전국노동
-
오피니언
-
국제소식
-
국제소식
-
역사교양
원제: "태양광과 전기차 호황이 중국을 에너지 전환점으로 몰아 가고 있다."
한 가수가 열심히 노래하고, 다른 기타리스트는 붐비는 군중 앞에서 독주를 한다. 하지만 이는 로큰롤 콘서트의 장면이 아니다. 자동차 제조회사 비야디(BYD)의 중국 태양광 대회 전시장 주변 모습이다.
지난주 상하이 신국제박람센터에서 열린 국제태양광 및 스마트에너지 대회 및 전시회에는 태양전지판 거래를 물색하는 유럽 회사 임원부터 무료 상품을 기대하는 호기심 많은 관광객까지 50만 명 가까운 관객이 몰렸다.
중국 자동차 업체 비야디뿐만 아니라 테슬라, 세계 최대 전기차 배터리 업체인 CATL도 참가했다. 그들은 수천 개에 이르는 중국 태양광 기업 대열에 합류했다. 이는 한 달 전의 상하이모터쇼를 연상케 했는데, 당시에도 새로 출시한 전기차 주변에 사람들이 몰려들어 북새통을 이뤘다.
태양광과 전기차를 둘러싼 흥분은 중국이 2030년 이산화탄소 배출 정점을 7년 앞두고 에너지 전환의 변곡점에 가까워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그것은 사람들이 화석 연료로부터 멀어지도록 하기 위해 정부가 더 이상 많은 보조금을 쓸 필요가 없도록 한다. 비싼 석탄을 태우는 것보다 값싼 태양전지판을 사용하는 것이 돈을 버는 더 좋은 방법이다. 전기차는 가솔린보다 가격이 저렴하며, 운전하는 것은 점점 더 재미있어 진다.
지난주 <블룸버그 뉴에너지 파이낸셜>은 중국의 2023년 태양광 발전 설비 용량 전망을 상향 조정했다. 이 수정된 전망에 따르면 올해 중국의 태양광 설비량은 2년 전의 3배 가까이로 증가해서, 신증가량만으로도 미국의 전체 총량을 웃돌 수 있게 된다. 또 지난달 중국 전체 자동차 판매량의 3분의 1 이상을 전기차가 차지했다. <핀란드 에너지·청정공기연구센터>는 중국이 화석연료 사용 감소세가 지속되는 전환점에 한 발짝 더 가까워졌다면서, 이르면 내년에 이 이정표를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하지만 앞길이 결코 순탄한 것 만은 아니다. 태양광에너지 발전 속도를 지금과 같이 유지하기 위해서는 전력망을 지속적으로 업그레이드해야 한다. 태양광 패널 제조업체는 치열한 경쟁 때문에 이익 감소에 직면해 있다. 또 배터리 제조업체는 공급망의 병목 현상을 피해야만 한다. 그리고 중국은 여전히 대량의 석탄을 태우고 있다. 하지만 태양광과 전기차의 진전은 중국이 저탄소 배출의 미래를 향해 나아가고 있음을 분명하게 보여준다.
2023년 5월 30일
※ 이 기사는 원래 미국 블룸버그 통신에 실렸는데, 환구시보가 소개한 것을 재번역 하였다.
(원문보기) https://oversea.huanqiu.com/article/4D7nCKXVOs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