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진심어린 사과·해복투 명예회복 위해 삼성전자 앞 분향소 차리고 투쟁 중 -
현대차 현장신문 <노동자함성 21호> 2022.7.5
등록일 : 2023.0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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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족과 삼성해복투 동지들, 시민단체들이 삼서전자 사옥 앞에서 규탄집회 중.


지난 2016년1월 삼성전자서비스에서 해고되어 7년째 복직투쟁을 벌이던 정우형 동지가 5월12일 해복자 복직, 명예회복을 요구하며 죽음으로 항거했다. 2013년 최종범 열사, 2014년 염호석 열사에 이어 세 번째다. 
정우형 열사는 5월2일 이재용 부회장에게 ‘나는 노조파괴공작의 피해자’라는 제목으로 해고자 복직을 통해 진심으로 사과하라는 내용의 편지를 등기로 보냈지만 편지 수취 거부하여 서신을 돌려받은 후 죽음으로 이 부회장에게 항거하고자 자결했다 한다. 
서초동 삼성전자 사옥 앞에 분향소에 차리고 투쟁중인 유족과 삼성 해복투는  ▲삼성 노조파괴 공작의 모든 피해자에 대한 이재용 부회장의 진심 어린 사과와 배상 ▲정우형 열사 명예 회복과 원직 복직 ▲삼성전자서비스 해복투 명예 회복과 원직 복직을 걸고 투쟁을 선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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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전의 정우형 열사  

 

 “삼성도 물론 가해자지만 노조(민주노총 금속노조 삼성전자서비스지회) 역시 가해자다”

 

삼성해복투는 “삼성 노조파괴 공작의 피해자 정우형의 죽음에는 삼성만이 책임이 있는 것은 아니다. 한국노총과는 선을 긋고 진보적 노동조합이라 자처하면서 출발한 민주노총이 노동조합을 결성하다 해고당한 해고자들을 외면하고 있다”며 “민주노총 금속노조는 이 해고자의 죽음에 대해서 답을 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금속노조는 정우형 열사가 돌아가신지 한 달 가까이 지난 6월9일에서야 “삼성자본의 희생자 정우형 동지의 명복을 빕니다”라는 15줄의 아주 성의 없는 성명서 한 장 발표한 것이 전부이다. 
고인의 삼성해복투 동료인 박병준씨는 "내부로부터 버림받았다는 고립과 좌절이 그런 선택을 하게 만든 게 아닌가 한다. 삼성도 물론 가해자지만 노조(민주노총 금속노조 삼성전자서비스지회) 역시 가해자다" "지난 1월에 2심 재판에서 법원이 우리의 노동자 지위를 인정했다. 그런데 지회는 우리를 해고자로 인정해주고 있지 않다"(오마이뉴스 2022.5.17.) 박병준씨 등 2013년 당시 삼성전자서비스 협력업체 직원이었던 4명은 2022년1월26일 삼성을 상대로 낸 근로자지위확인소송 항소심에서 서울고등법원은 이들과 삼성전자서비스 사이에 근로자파견관계가 인정된다고 판결했다.

 

삼성전자·서비스 임직원 노조파괴 혐의로 1심에서 26명 유죄판결 받아 

 

2019년 12월 삼성전자 경영지원실장으로 노조파괴사건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한 삼성그룹 2인자 이0훈 삼성전자 이사회 의장을 비롯하여 삼성전자 강0훈 인사팀 부사장, 박0범 전 삼성전자서비스 대표가 1심에서 각각 징역 1년 6개월의 실형을 받고 법정 구속됐다. 목0균 삼성전자 전무와 최0석 삼성전자서비스 전무는 각각 징역 1년과 징역 1년 2개월의 실형을 선고받고 구속 수감됐다.
이외에도 원0찬 삼성카드 사장과 정0용 삼성물산 대표에게는 각각 징역 1년 6개월과 집행유예 3년, 사회봉사명령 120시간, 박0기 삼성전자 부사장은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 사회봉사명령 80시간, 삼성 노사문제에 개입하는 대가로 6200만원 상당의 뇌물을 받은 전직 경찰 김모씨에게는 징역 3년의 실형이 선고되는 등 임직원 등 26명이 유죄판결을 받았다.  
삼성의 악명높은 노무관리를 폭로하고 확인시켜주는 판결이었다. 2021년 2월 대법원은 강0훈 삼성전자 부사장에게 징역 1년 4개월, 최0석 전 삼성전자서비스 전무와 박0범 전 삼성전자서비스 대표에게는 각 징역 1년과 1년 4개월을 선고해 최종 유죄를 확정했다.


삼성해복투는 “정우형씨를 죽음에 이르게 한 가장 큰 원인은 삼성의 노조파괴 공작과 이재용 부회장의 말뿐이었던 대국민 사과”라며 “이재용 삼성 부회장은 삼성 노조파괴 공작 모든 피해자에게 진심 어린 사과를 하고 배상하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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