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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토야마 유키오 일본 민주당 대표(가운데)와 후쿠시마 미즈호 사민당 대표(오른쪽)


일본 사회민주당(이하 사민당)의 후쿠시마 미즈호(福島瑞穗) 대표가 1월 18~20일 중국 베이징을 방문했다. 18일 루고우차오(魯沟橋)에 있는 중국인민항일전쟁기념관을 방문한 후쿠시마 미즈호는 출발 전 환구시보 기자와 서면 인터뷰를  가졌다. 그녀는 "이번 방중에서 특히 확인하고 싶은 것은 중일 양국 국민이 다시는 전쟁에 휘말려서는 안 된다는 것입니다. 사민당은 평화헌법을 수호하고, 평화외교를 강화하며, 일본 정부의 중국 적대시와 군사력 강화에 단호히 반대할 것입니다.”라고 밝혔다.

 

후쿠시마는 환구시보에 일본이 과거 중국을 침략해 큰 피해를 입혔다고 말하면서 현행 일본 헌법은 국가권력을 이용한 전쟁, 무력 위협 또는 무력 행사를 국제분쟁 해결 수단으로 삼는 것을 영원히 포기한다고 규정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그러나 미·일 양국이 이른바 '대만 유고(有事)'를 부추기면서 일본 내에선 "오키나와·규슈가 전쟁터로 전락할 것"이라는 위기감이 팽배해 있다는 것이다.  2022년 말 일본 정부는 반격 능력(즉 적 기지 공격 능력)을 확보하고 군사비를 대폭 증액하기로 한 '안보 3문서' 신판을 발표하는 등, 일본은 현재 미일 군사 일체화와 군사 대국의 길로 성큼성큼 나아가고 있다.

 

"이번 방중에서 특히 확인하고 싶은 것은 일·중 국민 모두가 다시는 전쟁에 휘말려서는 안 된다는 것입니다." 후쿠시마는 환구시보 기자에게 이렇게 말했다. 이를 위해선 일·중 양국이 체결한 평화우호조약을 포함한 정치문서를 준수해야 하며, 양안 문제에서 하나의 중국 원칙을 재확인하고, 양측 모두 아시아·태평양 지역이나 다른 어떤 지역에서도 패권을 추구하지 않을 것과,이를 바탕으로 동아시아가 평화롭고 상생할 수 있는 지역이 되도록 일중이 함께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웃 나라끼리의 대화와 교류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합니다. 일·중이 손을 잡고 아시아는 물론 세계의 평화를 만들어야 합니다."라면서  후쿠시마는 2014년 요시다 다다시(吉田忠智) 당시 대표가  대표단을 이끌고 중국을 방문한 지 올해로 10년째를 맞았다고 소개했다. " 실제로 사민당은 사회당(사민당은 1996년 옛 일본사회당을 개편한 것임ㅡ 편집자 주) 시절부터 오랫동안 아시아 신뢰 구축에 힘써 온 이념을 성공시키겠다는 각오입니다."라면서 그녀는 일·중 간에 무역과 기타 경제적 측면에서 불가분의 관계에 있고, 상호의존적인 중요한 관계라고 했다.사민당은 '경제보안법'을 만들어 이런 연결고리를 끊으려는 일각의 시도에 반대한다면서, 경제 외에 문화, 환경 등 각 분야에서 상호 교류, 의견 교환 등을 통한 신뢰관계 구축도 중요하다. 일·중 양국 정부 관료와 지방자치단체, 시민과 청년 간 교류가 더욱 활발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그녀는 밝혔다.

 

2024.01.19

 

출처: 환구시보
(원문보기)  https://world.huanqiu.com/article/4GEI17lhwc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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