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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타 토론토에서 팔레스타인 지지시위

 

이스라엘-팔레스타인 전쟁 개전 이래 가자지구 곳곳에서 치열한 격전이 벌어지고 있다. 하마스는 지난 12일(현지시각) 매복작전을 통해 이스라엘군 10명을 사살했으며, 2007년과 2014년, 2021년과 다르게 점령군의 침략무력에 막대한 손실을 지속해서 입히고 있다.


오늘날 이스라엘의 정부기관들과 언론매체들은 자국의 무장역량의 손실에 대해 앞다투어 보도하고 있다. ≪예히노트 아하로노트≫는 지난 22일(현지시각) 보도에서 2천명 이상의 사상자들이 속출했으며, 그중 460여 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이스라엘 타임스≫도 또한 자국 보건부의 통계를 인용하며 “10월 7일 이래로 이스라엘군 10,580명이 헤즈볼라의 공격과 하마스와의 전쟁, 서안지구에서의 ‘테러리스트 공격’으로 인해 부상”당했다고 진술했다. 이스라엘 국방부는 “6,125명의 사상자가 발생”했으며, “그중 2,005명이 불구자로 됐다”고 시인하였다.

 

이 모든 지표는 팔레스타인 민중들의 가열찬 저항이 가공할 정도의 위력을 발휘하고 있다는 것을 명실상부하게 보여주고 있다. 이스라엘은 2달 이상 동안 하마스에게 유의미한 타격을 가하지 못했으며, 팔레스타인의 저항세력들은 가자지구의 밀집된 건물들과 지하터널을 활용한 시가전을 통해 시오니스트 점령자들과 학살자들을 공포에 떨게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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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물 하나하나가 불파의 요새로서, 팔레스타인 해방전사들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고 있다. 스탈린그라드에서 히틀러 독일의 파시스트 군대가 고전을 면치 못했던 것처럼, 그와 비슷한 상황이 오늘날 가자지구에서 전개되고 있다.


가자지구 보건부의 최근 통계에 따르면, 팔레스타인 측의 사상자는 5만 2,000명에 달한다. 그러나 이는 이스라엘에 오히려 역효과로 돌아오고 있다. 전차와 폭격기, 미사일을 앞세운다고 한들, 해방과 자유, 독립을 향한 팔레스타인 민중들의 오랜 염원을 짓밟을 수 없다.

 

‘하마스가 해체 직전’에 있다는 주류 언론의 왜곡과 다르게, 팔레스타인 민중들은 생사(生死)가 오가는 전쟁에서 물러서지 않고 가열찬 투쟁에 여전히 나서고 있다. 미국과 서방을 제외하면, 이스라엘을 지지하는 나라들은 그 어디에도 없다. 세계 각국의 민중들은 팔레스타인에 대한 연대의 의사를 표명하며 뉴욕과 런던, 서울 등지에서 대규모 집회를 열고 있다.

 

칼로 흥한 자, 칼로 망한다. 1948년 이래 강제이주와 정착촌 및 분리장벽 건설을 자행했던 시오니스트 전쟁광들은 오늘날 팔레스타인 인민들의 항쟁과 세계적 여론의 강력한 지탄에 직면하고 있다. 군사력도 더 이상 예전 같지 않다. 강력한 후원군인 미국마저 약화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서, 이스라엘에 남은 길은 오직 자멸밖에 없다.

 

 출처 : <노동자신문 1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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