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고소식망(参考消息网)/ 김정호 번역
등록일 : 2024.02.29
바다에 설치한 중국 풍력발전소.png
바다에 설치된 중국의  초대형 풍력발전소.


미국 <월스트리트저널> 웹사이트가 2월 11일 "중국의 탄소 감축이 예상보다 수년 앞당겨질 것"이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이 기사 문장을 발췌 편집한 내용은 다음과 같다.

 

중국은 대규모로 재생 에너지 사용을 가속화하고 있다. 이 분야에 대한 투자가 크게 증가하고 있어, 국제기후 감독기관은  중국의 온실가스 배출 피크가 예상보다 몇 년 일찍 도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중국 정부가 최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작년 한 해 동안만  중국의 태양광 발전 설비 용량은 217G(기가와트)로, 누적 설비는 전년 대비 55% 증가했다. 이는 5억 개 이상의 태양 전지판을 설치한 것과 같으며, 미국의 전체 태양광 설비 용량을 훨씬 뛰어넘는 규모다. 내몽골 사막부터 중국 남서부의 산악지대까지, 베이징의 인민대회당을 포함한 전국 각지 지붕에 이르기까지 태양 전지판을  볼 수 있다.

 

중국 산시성에 설치된 태양광 발전설비.png
중국 산시성에 설치된 태양광 설비

 

지난해 중국의 풍력에너지 설치 용량이 76G 증가해 세계 다른 지역을 모두 합친 것보다 많았다. 이는 중국 전국에 2만여 개의 풍력발전기가 새로 생긴 것과 맞먹는 규모이며, 그 중에는 중국 동해에 위치한 대형 풍력발전기를 포함한다.

 

수력 발전과 원전을 포함한 새로운 저탄소 전기로 앞으로 중국의 연간 전력 수요 증가를 처음으로 충족시킬 수 있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국제 에너지 기구와 핀란드 에너지 및 청정공기 연구센터의 수석 분석가인 Lauri Miluvilta에 따르면, 이러한 진전은 향후 몇 년 내로 중국의 화력 발전량이 감소할 것임을 의미한다고 보았다.

 

중국의 부단한 재생에너지 생산 확대는 기후 변화에 대한 전 세계적 반응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중국 기업은 태양 전지판, 풍력발전기, 전기자동차에 이르기까지 청정에너지 제품의 주요 제조업체이기도 하다.

 

동시에 중국은 국내에서 재생에너지를 대대적으로 발전시킴으로써 국제 기후 외교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중국의 탄소배출량 증가는 과거 중국인을 비판케 하는 재료였는데, 지금은 연구분석가와 관리들이 베이징의 노력이 파리협정 이행을 촉진하는 원동력이 되고 있다고 말한다.

 

오슬로에 있는 국제기후환경연구센터의 얀 이바르 코슈바켄 선임연구원은 "(중국의) 예상보다 이른 탄소 도달 피크가 큰 의미가 있으며, 우리가 새로운 단계에 들어섰다는 신호를 세계에 보내고 있다.”고 말했다.

 

2020년 중국은 2030년까지 탄소 피크를 달성하고, 2060년까지 탄소 중립을 달성하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중국은 또 2030년까지 태양광 발전과 풍력발전 설비의 용량이 최소 1200G에 달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하지만 중국은 이런 목표를  당초 계획보다 6년 앞당겨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 중국전력기업연합회는 지난달 중국의 풍력·태양광 발전 설비 용량이 올해 말까지 1300G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했다.

 

이 같은 중국의 진척에 대해 파티흐 비롤 국제에너지기구 사무총장은 "중국의 속도가 놀랍다."고 말했다.

 

2024.02.12

(원문보기) https://oversea.huanqiu.com/article/4GYfzNYwcs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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