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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 위기를 넘어 다시 평화의 희망을 만들어가자는 의지가 모인 정전 70년 한반도 평화행동이 출범했다. 

한국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에서 6.15공동선언실천 남측위원회와 한반도 종전 평화 캠페인이 정전 70년 한반도 평화행동 출범대회를 개최했다. 참여자들은 올해 전쟁 위기 해소와 평화 실현을 위해 ‘정전 70년 한반도 평화행동’을 시작해, 시민사회 공동으로 집중적인 서명운동과 다양한 평화행동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참여자들은 “한국전쟁 정전협정 70년을 맞는 올해, 한반도 정세가 밝지 않다”며 “70년 동안 이어져 온 불안정한 휴전 상태조차 앞으로는 그대로 유지될지 장담할 수 없다”고 우려했다. 더불어  “윤석열 정부는 ‘힘을 통한 평화’를 천명하고 군사훈련 규모를 대거 확장해 마치 상대방을 군사적으로 굴복시킬 수 있을 것처럼 선전해왔지만 한반도의 군사적 충돌 위험만 키워왔을 뿐”이라고 비판했다.

더해  “‘어떠한 경우에도 한반도에서 다시 전쟁은 안 된다’는 분명한 메시지, 평화적 해법을 촉구하는 시민들의 목소리가 어느 때보다 절실한 시기”라고 강조했다. 이에 “평화를 만들기 위해 지금 행동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출범선언문을 통해 ▲적대를 멈추고 남북·북미 관계를 개선할 것 ▲한국전쟁을 끝내고 평화협정을 체결할 것 ▲핵무기도 핵위협도 없는 한반도와 세계를 만들 것 ▲제재와 군사 위협이 아닌 대화와 협력으로 갈등을 해결할 것 ▲한미일 군사협력을 중단하고 한반도·아시아 평화공존을 실현할 것 ▲군비 경쟁의 악순환에서 벗어나 시민 안전과 환경을 위해 투자할 것과 기후 위기 극복을 위해 협력할 것을 요구했다.

 

정전 70년 한반도 평화행동은 올해 다양한 활동을 통해 현 위기의 위험성을 경고하고, 한반도·동북아 평화를 위한 국내외 여론을 만들어내며, 최근 급속히 추진되는 한미일 군사협력에 대한 반대의 목소리도 모아낼 예정이라고 밝혔다. 구체적으로 ▲한반도 전쟁 반대 평화 실현 서명운동(Korea Peace Appeal) ▲한미연합군사연습과 한미일 군사협력 중단 촉구 활동 ▲국내 200개 시군구를 비롯한 전 세계 300곳 평화행동 ▲7월 22일(토) 대규모 평화 집회와 행진 ▲7월 27일(목) 국제대회 ▲8월 15일 즈음 대규모 평화대회 등 집중적인 평화행동을 펼쳐나갈 것이라는 계획을 발표했다.

 

이날 출범대회에는 그동안 한반도 평화를 위해 곳곳에서 노력해온 다양한 종교·시민사회 대표자들이 참여하여 '전쟁 위기를 넘어 다시 평화의 희망을 만들어가자'는 의지를 모았다. 출정전 70년 한반도 평화행동에는 민주노총을 비롯한 전국 735개 단체가 참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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