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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가 2022년 최대성과에 대해 특별성과금 지급하면서 사내 비정규직들에게 성과금 지급을 차등을 두어 지급하고 2·3차 업체 근무자들에게는 한 푼도 지급하지 않는 방침을 정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이에 항의하는 비정규직지회 조합원들의 선전전이 진행되고 있다.
선전에 앞서 유홍선 지회장은 지회 조합원들에게 보낸 글에서 “현대자동차가 창립 이래 지난해 가장큰 영업이익을 달성했습니다. 우리 동지들의 성과이기도 합니다. 그러나 현대자동차는 또 다시 협력업체 특별성과금 지급을 배제시켰습니다. 현대자동차 계열사들이 특별성과금 동일 지급에 대해 투쟁을 전개하고 있습니다. 현재 언론에 이슈화가 되어있는 상태이고, 저희 지회 또한 특별성과금 관련 기자회견을 진행하였고, 선전전을 통해 더욱더 이슈화 시키고자 합니다”며 적극 참여해 줄 것을 요청했다.
출근 선전전은 1차로 27일(월) 본관 앞, 1공장 정문을 시작으로 28일(화) 3공장 쪽문(14:30~15:00), 3월3일(금) 4공장 문 앞(14:30~15:00)에서 선전을 진행할 예정이며, 추후 일정은 3월2일 지회 운영위 회의에서 논의하기로 했다.
한편 사내하청에서 특별채용으로 정규직화 된 <차투위, 차별철폐투쟁위원회>는 울산 공장 전공장에 대자보를 통해 “특별성과금은 차등없이 지급해야 그 의미가 있다”며 “사내하청 노동자들에 대해서 1차와 2·3차를 구별했고, 또 총무성으로 구별했다. 1차업체에 300만원 지급으로 다른 비정규직(계약직촉탁, 숙련재고용)과 차별을 뒀고, 2·3차 업체 근무자들에 대해서는 한 푼도 지급하지 않는다. 총무성 하청 노동자들애게 200만원 지급으로 정규직의 30% 수준을 지급한다”고 비판했다.
특히 “2·3차 업체 2천명을 기준으로 400만원을 지급한다 해도 80억원이고, 총무성 하청 노동자 4천여명에게 200만원 추가로 지급한다 해도 80억원으로 합쳐서 160억원에 불과하다. 이 금액은 정몽구 명예회장과 정의선 회장이 지난해 성과로 배당금(주당 6,000원으로 사상 최대 배당) 받아가는 1,200억원의 13%에 지나지 않는다”며 "왜? 누가? 이런 차등지급 결정을 해서 축하격려금을 논란거리로 만드는가!"물으며 “집행부도 이러한 현실을 충분히 감안하여 회사 측의 제시를 그냥 받을 것이 아니라 노동조합의 기준을 제시하고 비정규직지회의 입장을 충분히 반영하여 협상을 통해 해결에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