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노동
  • 정년연장, 신규채용이 없는 사이 촉탁계약직이 두 배로 늘어났다.
강봉진(편집위원, 현대차지부 엔진사업부 조합원)
등록일 : 2023.03.30

 

최종수정.jpg

 

 

현대차는 입만 열면  공정혁신,  전기차 증가에  따른  공정감소를  말하며 조합원들에게  고용위기를 부추겼다.  그리고 이것은 곧  신규채용을 거부하는것으로 나타났고,  노동조합의 정년연장  요구마저 묵살시키는 근거로 작용했다.  그러나 2021년 정년퇴직자(1961년 생) 중 2022년  대부분이  숙련재고용으로 재고용  되고, 오히려 촉탁까지 고용하게 되면서 회사의 공정감소 주장은 그 허구성이 드러났다.

 

image02.jpg

 

2023년  400명,  2024년 300명 신규채용은 턱없이 부족하다.

퇴직자를 대체한 촉탁 일자리 모두 신규채용으로 대체해야 한다.  

 

2022년  단체교섭에서  현대차 노사는  2023년, 2024년  총 700명 신규채용하겠다고  합의했다.  그리고  400명을 뽑는 대열에 지금  18만 명의 취업 희망자들이  원서를 냈다.  그것은 곧 450대 1로 가능성이 거의 없는 희망 고문이다. 

그렇다면 2023년 400명 신규채용이 적정 규모인가?  터무니없이 부족한 숫자이다. 

현대차 노사가  글로벌기업,  국민기업으로서  좋은 일자리를 만드는데 노력해야 한다.

그러나  위  표 <2023년 생산공장 비정규직(숙련재고용, 일반촉탁, 한시공정)현황>을 보면 지난 몇 년 간  현대차에는  울산, 아산,전주 등 생산공장에서만 일반촉탁, 퇴직자 재고용(숙련재고용) 인원이  급격하게 늘어났음을 알 수 있다.   즉 2021년 대비 2023년 결과  불과 2년만에  촉탁계약직이 3,364명 늘어난  6,861명으로  정규직 인 조합원의 퇴직자 자리를 비정규직으로  채우는  방법으로 국내 공장 인력운영을 해왔음이 드러난 것이다.    특히 여기에  6,500여명의 사내하청  노동자까지 포함하면  엄청난 규모의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존재하고  있는 것이다.  

 

2018-2023 조합원 증감현황.jpg

 

 

현대차 정년퇴직자 수.jpg

 

2023년  단체교섭에서 숙련재고용제도 폐지하고 정년연장을 해야한다.

 

1962년생 정년퇴직자 1,905명이 숙련재고용으로 배치되어 일하고 있다. 정년퇴직자 발생에 따른 공정 인원공백에도 정규직으로 신규채용을 하지 않으면서 정규직으로 일했던 바로 그 자리를 퇴직자로 대체한 것이다. 처우기준은 기본급을 ‘기술직초임’으로 하는 1년 계약직이다. 즉 숙련재고용은 정규직 일자리를 ‘정년퇴직 당시 임금의 반 값’으로 사용하기 위해 평생을 회사에 헌신한 선배노동자들을 퇴직 후 비정규직으로 고용하는 아주 잘못된 제도이다. 이대로라면 올해 퇴직하는 1963년 생도 그 전철을 밟게 된다. 숙련재고용을 즉각 폐지하고 사람이 필요하면 그냥 정년을 연장하면 된다.   
        

현재 2023년 숙련재고용 일자리는 2024년 정규직 신규채용으로 대체해야 한다.  

 

올해로 숙련재고용 계약이 끝나는 숙련재고용 선배노동자들이 울산공장에만 1,905명이다. 그 일자리는 대부분 그대로 유지된다. 숙련재고용 1년 끝난 자리는 신규채용으로 채워야 한다. 현대차 회사는 미래의 일자리감소, 고용불안이라는 선동을 해대며 사실은 임시방편인 일반촉탁 배치로 넘기고 있다. 일반 촉탁, 한시 공정 고용이 급격히 늘어난 이유다. 이러한 무분별한 일반촉탁 고용→쪼개기 계약→계약해지 로 이어지는 악순환구조는 명백한 불법이며, 단체협약  위반이다. 이것을 막기 위해서는 정규직 신규채용으로 대체하는 것 뿐이다. 

 

+4

너무 정확한데?

2023.03.31 09:07:31 답글
정신차려라

2발 뛰기나 하지마라

2발뛰기 자체가 필요없는 인원이 절반이라는 확증이다

지무덤 지가 파는거임

방송으로 현장 취재하여 검증하자

인원이 정말 필요인원인지

2023.03.31 13:07:34 답글

2발뛰기 욕하면서 원서 접수는 했겠지?ㅋㅋㅋㅋㅋㅋ배아프면 배아프다고 해라ㅋ

2023.04.01 09:39:06 답글
민주노동당재건

울산함성 축하드립니다. ㅋㅋ 드디어 현대차자본이 울산함성을 견제하기 시작했어요.  댓글 알바님들 감사합니다. 이렇게 신경써 주셔서..ㅋㅋ

2023.04.01 19:20:59 답글
삭제하시겠습니까?
취소
사진 및 파일 첨부

여기에 파일을 끌어 놓거나 왼쪽의 버튼을 클릭하세요.

파일 용량 제한 : 0MB (허용 확장자 : *.*)

0개 첨부 됨 ( / )
취소

지역노동

현대차의 공정 감소, 고용 감소 주장의 허구성을 파헤친다!

정년연장, 신규채용이 없는 사이 촉탁계약직이 두 배로 늘어났다.

2023.03.30

4

지역노동

현대차지부 모비스위원회, 차별성과급 해결위한 '특별교섭' 진행한다.   

2023.03.30

지역노동

가족을 잃은 유족 앞에서 당당히 억울함을 호소하는 하청업체 영진(주)을 규탄한다!

2023.03.28

지역노동

현대차 현장조직들, 윤석열 퇴진 선전전 진행

3/21부터 각 정문 순회 선전전 

2023.03.28

지역노동

현대차 전기차 전용 공장, 인력운영 등 추가 협상이 시급하다

기아차지부 ‘신공장 인력운영 계획 등’ 사전에 구체적 합의 

2023.03.28

지역노동

현대차 공장 안 노동자들의 일거수일투족이 감시 당할 상황에 놓였다

2018년부터 논란된 감시카메라 설치, 회사는 치밀하게 준비, 실행에 옮겼다 

2023.03.24

17

지역노동

故 신명철 노동자 유족 현대중공업 경비대에 폭행당해 

폭력경비대가 고인의 영정까지 파손

2023.03.23

지역노동

비정상적 항만운영, 자회사 파행운영 방치하는 울산항만공사 규탄한다

자회사 파행 운영 등 각종 의혹 제기

2023.03.22

지역노동

울산 동구의회, 전국 최초 하청노동자 지원조례 제정  

2023.03.22

지역노동

마트 노동자들, ‘일요일 의무휴업 평일변경 반대’

건강권, 휴식권 침해와 심야노동 부활로 이어질 것

2023.03.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