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8월1일 구미 아사히글라스지회 22명 조합원들 “해고된 지 9년 만에 첫 출근”
등록일 : 2024.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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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 :  금속노조 


‘금속노조 아사히글라스지회’  

 

9년, 3,321일의 긴 해고 기간을 승리로 마무리한 구미 아사히글라스지회 22명의 조합원들이 8월1일 회사에 복직했다. 
집단해고 뒤 3321일 만에 다시 일터로 돌아가는 조합원들을 축하하고 응원하기 위해 열린 기자회견 현장에는 9년간 함께한 전국의 연대 동지들이 100여 명 가까이 모였다. 9년 간의 비정규직 노동조합 시절을 마감하며 지회 명칭은 이제 ‘금속노조 구미지부 아사히비정규직지회’에서 ‘금속노조 구미지부 아사히글라스지회’로 바뀌었다. 

 

아사히글라스지회 차헌호 지회장은 기자회견 인사말에서 “오늘 출근길은 민주노조의 길입니다.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노동조합을 만들어서 해고된 지 10년의 시간을 다시 되돌아가는 길입니다. 비정규직이었던 우리가 정규직이 되어서 민주노조의 깃발을 들고 출근합니다. 투쟁 1막이 끝났습니다. 오늘 저 공장 정문을 넘는 순간, 투쟁 2막이 시작됩니다. 이제 우리의 시간입니다. 민주노조 깃발 들고 현장으로 들어갑니다. 더 큰 민주노조를 만들어내겠습니다. 투쟁 2막도 당당히 승리하겠습니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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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 :  금속노조 


연대투쟁으로 함께해 온 <비정규직이제그만> 김선종 공동소집권자는 “지금까지의 투쟁은 비정규직 철폐, 차별을 철폐하기 위한 투쟁이었고 동지들의 승리는 그 한 걸음을 나아간 투쟁이었습니다. 이제 첫 출근을 하면 그 투쟁에 다시 또 한걸음 나아가는 투쟁을 만들어주시길 바랍니다”며 복직과 첫 출근을 축하했다.   

 

2015년 6월 30일 노조만들었다고 해고, 2024년 7월11일 대법원 승소  

 

아사히글라스 비정규직 노동자들은 지옥 같은 일터에서 노동자의 존엄과 권리를 찾기 위해 2015년 5월 29일 노조(금속노조 구미지부 아사히글라스비정규직지회)를 만들었다. 비정규직노동자들이 노조를 만들자 한달 후인 6월30일 회사는 문자 한 통으로 178명을 단칼에 정리해고했다. 


하지만 반드시 공장으로 돌아가겠다는 일념으로 아사히글라스 조합원 22명은 포기하지 않고 하나로 뭉쳐 끈질기게 투쟁해 왔고, 마침내 지난 7월 11일, 대법원은 해고 노동자들이 제기한 근로자지위확인소송에서 원청인 아사히글라스가 노동자들을 직접고용해야 한다고 판결한 원심을 확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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