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총파업 참여 약 10만…총파업대회 전국 2만 운집
등록일 : 2023.0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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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현대모비스지회(현대모비스 모듈자회사   모트라스 소속)의  4시간 부분파업 으로  완성사인 현대차 울산공장의 라인이  13시부터  정지됐다.  13시30분부터 현자차지부도  금속노조 지침에 따라 2시간 부분파업에 돌입했다.
 

 

 

금속노조가 12일  총파업에 돌입했다. 노조법 2·3조 개정, 최저임금을 비롯한 모든 노동자의 임금 인상, 주 69시간제를 비롯한 노동개악 저지, 노조 탄압 중단, 윤석열 정권 퇴진 등을 요구조건으로 내걸었다.

 
이날 금속노조 총파업에 참여한 조합원 수는 약 10만 명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현대자동차지부, 현대모비스 모듈부품사 13개 지회, 현대중공업지부, 대우조선지회 등 주요 사업장이 참여했다. 


총파업 참가자 중 일부는 전국 12개 지역에서 진행되는 총파업대회에 함께해 투쟁을 전개했다. 울산 약 4,500명, 충남 3,600명, 경남 3,500명, 광주전남 2,000명, 대전충북 1,200명 등 전국적으로 2만에 달하는 노동자가 총파업대회에 운집했다. 용산 대통령 집무실 인근에서 진행되는 수도권 총파업대회엔 4,000명이 모여 집회와 행진을 이어갔다.


 윤장혁 금속노조 위원장은 총파업 대회사를 통해 “이대로는 살 수 없다. 윤석열 정권의 친재벌 노동 적대시 정책을 바꾸지 않으면 민주노조는 초토화될 것이고 노동자들의 삶은 낭떠러지로 떨어질 수밖에 없다”며 “7월 총파업을 시작으로 노동·민생·민주·평화를 지키기 위해 전체 민중과 손을 잡고 거대한 민중항쟁의 길로 나아갈 것”이라고 밝혔다. 


 금속노조는 투쟁선언문을 통해 “윤석열 정권은 노동자들의 생활임금을 보장해야 나라 경제도 돌아간다는 당연한 이치를 무시한 채 ‘귀족노조’ 운운하며 노동자의 최저임금 인상 요구를 묵살하고 있다”며 “여기에 더해 노조법 2·3조 개정안이 기업파괴법이라며 결사반대하는 촌극을 벌이고 있다. 윤석열 정권에선 한순간도 마음 편히 살 수 없다. 금속노조 총파업으로 노동기본권을 쟁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금속노조는 지난 4일부터 6일 조합원 쟁의행위 찬반투표를 진행했고, 압도적으로 가결된 결과를 7일 공고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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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지역 금속노조 조합원들이   총파업 집회를  가진 후 거리행진을 하고 있다.

 

 

■  금속노조 투쟁선언문 

 

국민들이 만들어 놓은 민주주의를 1년 만에 군사독재 시절로 되돌려 놓은 윤석열 정권, 인간답게 살아가고자 뭉쳤던 노동조합을 모두 부정하고, 열악한 노동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노동조합 활동을 불법으로 몰아넣고 있다.

 

경찰, 검찰, 노동부, 건설교통부, 심지어 공정거래위원회까지, 모든 공권력을 동원하여 노조를 없애려고 하고 있다. 노동조합을 기득권 세력으로, 건설노조를 폭력집단으로 매도하며 양회동열사를 죽음으로 내몰았다. 

 

이제 이 칼날은 금속노동자를 향하고 있다. 


조합원들의 정당한 투쟁에 폭력적 진압은 물론이고 공장 안까지 사법경찰과 광역수사대가 난입하여 수갑 채워 연행하였다. 또한 그동안 아무런 문제 없이 진행되어왔던 저녁문화제까지 과잉 대응, 폭력연행을 서슴지 않고 있다. 

 

69시간제, 노사부조리신고센터 개설, 노조회계 조사, 단체협약 조사, 타임오프 조사, 노조사무실 빼앗기, 국고보조금 차단, 집회 금지, 공권력으로 할 수 있는 탄압수단은 다 꺼내들고 있다. 이도 모자랐는지 노동자들의 정당한 투쟁을 국정원을 앞세워 공안몰이 하고 있다. 

 

여기에 양곡관리법에 대해 거부권을 행사한 윤석열대통령은 노동기본권을 보장하기 위한 노조법 2조 3조 개정안이 기업파괴, 불법행위 면죄부, 위헌이라며 갖은 비난과 함께, 결사반대하는 촌극을 벌이고 있다. 

 

국민의 안위를 지켜야 할 의무는 온데 간데 없고, 자신의 식구들과 재벌들의 배를 채우기 급급한 윤석열 정권은 일하는 노동자들의 생활임금이 보장되어야 나라 경제도 돌아간다는 당연한 이치를 무시한 채‘귀족노조’운운하며 노동자들의‘최저임금 인상’요구를 묵살하고 있다. 


일본강제징용 배상 및 일제 침략 역사의 사죄 문제를 정부가 나서 파탄 내더니 이제는 그 피해의 끝을 알 수도 없는 일본의 핵 오염수 방류를 지지하며 미래 세대의 삶을 위협하고 있다. 국민들은 ‘도대체 이 정부가 어느 나라 정부냐’며 분노하고 있다. 

 

이대로는 살 수 없다. 
윤석열정권이 있고서는 한시 한순간도 마음 편히 살 수 없다. 
이에 우리는 다음과 같이 투쟁을 선언한다. 
 

금속노조 총파업으로 노조탄압 분쇄하자!
금속노조 총파업으로 노동기본권 쟁취하자! 
민주노총 총파업으로 민중생존권 사수하자! 
민주노총 총파업으로 윤석열정권 끝장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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