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
강봉진 (현대차지부 엔진사업부 조합원)
등록일 : 2023.04.25

강봉진 사진.png

 

확대운영위원 해외연수, 조합원들은 임단협 망칠까 걱정한다


안현호 지부장을 비롯한 지부 임원, 감사위원, 사업부위원회 대표, 지역 및 부문 위원회 의장들이 노사합동으로 5월 2일부터 8박 10일간 미국과 일본에 해외연수 간다고 한다. 이를 두고 현장 조합원들의 우려가 매우 크다. 그 이유는 임단협 시기인데 노사합동으로 해외연수를 가면 2023년 임단협이 늦어질 수밖에 없다는 것이고, 임단협 협상과 싸움을 지도해야 할 확대운영위원들이 제대로 싸울리 없기 때문이다. 

 

해외연수 갈 태도로는 23년 임단투 승리 기대하기 어렵다


지난 2022년 10월 27일 대법원은 현대차 불법 파견에 대한 원고(노동자)측 승소 판결을 내렸다. 현대차는 일찍이 사내하청 특별협의로 특별채용된 조합원 9,200여 명에 대해 회사가 “대법 판결을 준용”하겠다는 약속을 한 바 있다. 또 11년 넘게 기다려온 특별채용 조합원들은 ‘2022년 단체교섭 때 교섭위원 전원이 2023년 임단협 요구안에 차별철폐 요구안을 가져가 반드시 쟁취하겠다는 약속’을 잊지 않고 있으며, 그 약속을 꼭 지켜주길 바라고 있다.

 

이 때문에 더욱더 이를 진두지휘할 안현호 지부장의 입장에 관심이 집중될 수밖에 없다. 더구나 2022년 임투 때 전체 조합원 출정식과 본관 결의대회에서 회사 발전에 공헌한 장기근속자들의 절박한 요구인 “국민연금과 연계한 정년연장과 임금피크제를 반드시 철폐시키겠다”고 약속한 지부장이다. 따라서 올 임단투에 희망을 거는 조합원들을 배신하는 행동을 해선 안 된다.

 

조합원을 기만하지 말고  조속히 임시대의원대회 소집하라! 


단체교섭 요구안 확정이 늦어지는 만큼 교섭과 투쟁 일정이 늦어지고 사측의 의도에 휘말릴 수 있다. 


지금은 2023년 임단투 요구안을 결정하는 임시대의원대회를 조속히 소집해야 할 때다. 그리고 금속노조·민주노총 총파업 승리를 위해 윤석열 정권의 3대 개악 시도, 민생•경제 파탄의 원인과 해결 방안을 차근차근 조합원에게 각인시키고 현장을 조직해야 할 때이다. 이것보다 우선하는 것은 있을 수 없다. 2023년 임단협이 속도를 낼 수 있도록 4월 안에 임시대의원대회 소집을 위해 안현호 지부장의 결단을 강력히 촉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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