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구시보/ 김정호 번역
등록일 : 2024.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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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국가주석과 부인 펑리위안 여사는 9월 4일 저녁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열린 연회에서, ‘중국-아프리카 협력 포럼 베이징 정상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중국을 방문한 아프리카 및 국제 귀빈들을 환영한 후 단체 사진을 찍었다. 시 주석은 환영 연사에서 중국-아프리카 운명공동체를 여러 차례 언급하며 “중·아프리카 운명공동체는 기초가 튼튼하고, 출발점이 높으며, 전망이 넓어 인류 운명공동체 건설에 빛나는 모범을 보여주고 있다”고 강조했다. 의심할 여지 없이 이번 정상회의는 새로운 시대의 중국-아프리카 운명공동체를 목격하고 발전시키는 또 하나의 역사적인 행사가 될 것이다.

최근 며칠간 50개 이상의 ‘중국-아프리카 협력 포럼’ 회원국의 국가 원수, 정부 수뇌 및 대표, 아프리카연맹(AU) 위원장, 유엔 사무총장과 여러 국제기구의 책임자들이 베이징에 집결했다. 이는 근래 들어 중국에서 개최된 외교 규모가 가장 크고 참석한 지도자가 가장 많은 행사일 뿐만 아니라, 중국-아프리카 교류 및 ‘글로벌 남부’ 국가 교류 역사상 가장 큰 이벤트라 할 수 있다. 동시에 이번 2024년 ‘중국-아프리카 협력 포럼 베이징 정상회의’의 열기는 여전히 여러 측면에서 상승 중에 있다. 통계에 따르면 이번 정상회의에는 3,000명 이상의 국내외 기자가 등록하여 역대 중국-아프리카 포럼 중 최고치를 기록했다. 정상회의의 중요한 부대행사인 중국-아프리카 기업가 총회 규모 역시 1,000명에 달할 것으로 보이며, 중국과 아프리카 각 측에서 예상을 훨씬 뛰어넘는 신청자가 나왔다. 아프리카 측은 48개국 408명의 대표가 참가 신청을 했다.

 

이 같은 열기 상승에 걸맞게 중국-아프리카 협력의 내용도 계속해서 새로워지고 있다. 보고서에 따르면 이번 정상회의는 높은 수준의 중국-아프리카 운명공동체를 건설하기 위한 새로운 여정을 향해 나아간다. 양측이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심화시키기 위한 새로운 운동 에너지를 모으고, 양측 인민의 친선의 새로운 장을 이어갈 3가지 ‘신(新)’을 실현할 것으로 예상된다. 구체적인 내용에서 보면 중국-아프리카 협력은 농업, 인프라, 제조업과 같은 전통 산업의 협력을 강화하는 동시에 녹색 개발, 보건, 금융 및 디지털 혁신과 같은 더 많은 신흥 산업과 새로운 요소의 협력을 증진하게 된다. 중국-아프리카 기업가 회의의 기업 대표들도 주로 “산업망과 공급망의 융합 추진” 및 “신흥 산업 발전의 추진”이라는 두 가지 주제에 관해 논의하고 경험을 공유하며, 신에너지 차 협력 등은 이번 정상회의에서 눈에 띄는 내용이 될 것이다. 중국과 아프리카 간의 높은 보완성, 중국의 거대한 생산 능력 상의 우세, 중국에 대한 아프리카의 높은 기대는 모두 현대화를 촉진키 위해 노력하는 양측의 강력한 버팀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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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아프리카의 협력이 계속해서 심화될 수 있으며 또 양측의 우호 협력 정신이 오랫동안 지속되는 중요한 이유는, 양측 관계 발전의 모든 단계가 운명을 같이하는 특성을 깊이 간직하고 있기 때문이다. 신중국 건국 이래 중국의 1세대 지도자는 아프리카의 기성 정치인들과 함께 중국-아프리카 관계의 신기원을 열었다. 특히 21세기의 새로운 시대에 접어들면서 중국-아프리카는 경제무역, 농업, 교육, 과학기술, 의료 등의 분야에서 전방위적이고 다층적인 협력관계를 지속적으로 강화하면서 많은 성과를 거두었다. 2023년 중국-아프리카 무역액은 2,821억 달러에 달하였으며, 중국은 15년 연속 아프리카 최대 교역 상대국 지위를 유지하고 있다. “우리는 반제국주의, 반식민지, 반패권주의 투쟁에서 함께 분투하고 발전 및 현대화의 길에서 함께 협력하고 있다” 이는 중국-아프리카 관계에 대한 가장 직관적이면서 정확하고 생생한 요약이다.

최근 몇 년 동안 ‘일대일로’ 공동 건설의 추진으로 아프리카의 산업화 수준 및 다양한 기초 능력이 효과적으로 향상되었다. 역대 중국-아프리카 협력 포럼은 행동계획에 있어서 ‘산업간 연계’와 ‘산업화’를 강조해왔다. 지금까지 52개 아프리카 국가와 아프리카연맹(AU) 위원회가 중국과 ‘일대일로’ 공동 건설을 위한 협력 문서에 서명했다. 중국은 아프리카 일부 국가와는 새로운 협력 계획에 서명하고 ‘일대일로’ 협력이 지속적이고 심층적인 발전을 촉진토록 할 것이다. 중국과 아프리카의 최근 협력을 통해 거의 10만km의 도로, 1만km 이상의 철도, 1,000개에 가까운 다리 및 거의 100개의 항구를 건설·향상시켜 아프리카 교통망을 크게 개선하였다. 물류의 효율성과 시장 접근성을 촉진시켰으며, 아프리카 국가의 경제 발전을 추진하는 데 있어 중요한 기여를 하였다.

 

특히 이번 ‘중국-아프리카 협력 포럼 베이징 정상회의’ 보도에서 양측 협력에 대해 까다롭던 서방 언론조차도 사실을 통해 여러 차례 반박된 ‘부채 함정’이라는 진부한 표현을 되풀이하는 외에, 왜 중국이 아프리카에 강한 감화력을 지니고 있는지, 중국이 어떻게 해서 아프리카 국가들의 지지를 얻고 있는지 등을 탐구하는 쪽으로 방향을 틀었다는 점이 주목할만 하다. 오래도록 양측 협력이 쇠퇴할 것이라고 보도해왔던 일부 매체도 아프리카 국가들이 중국과의 접촉으로 많은 이익을 얻고 있음을 마지못해 인정했다. 실제로 경제 국제화가 심각한 ‘신뢰 위기’에 직면해 있는 상황에서, 중국-아프리카는 경제 발전의 케이크를 키우기 위한 협력을 통해서 세계 경제발전에 시사점과 방향을 제시했다.

 

아프리카 속담에 “한 손만으로는 매듭을 지을 수 없다”는 말이 있고, 중국에도 “외올로 실을 잣지 못하고, 손바닥도 마주쳐야 소리가 난다”는 말이 있다. 중국과 아프리카 양측은 발전과정에서 상호 이익과 협력, 교류, 상호 배움을 통해 전면적이며 풍부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 앞으로도 28억 양측 인민의 단합 및 협력 강화를 통해서 ‘세계 남부’ 협력에 새로운 동력을 불어넣고, 인류 운명공동체 건설의 새로운 지평을 열어 갈 것이다.

2024.09.05

(원문보기) https://opinion.huanqiu.com/article/4JJ5IR7oYL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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