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노동
강봉진 (울산함성 편집위원)
등록일 : 2023.02.28

 

noname01003.jpg

 

3월 2일 원서접수 시작, 9월초 현장배치 계획

 

지난해 현대차 노사가 2023년 400명, 2024년 300명 신규채용 하기로 합의하였다. 이에 따라 실시되는 2023년도 신규채용이 3월2일 원서접수를 시작으로 그 절차에 들어간다.

 

▶채용규모: 400명 ▶지원자격: 고졸이상,연령/성별 무관 (남성의 경우 병역  필 또는 면제) ▶채용일정 : 모집공고 (3/2~3/12)→3월말 서류발표→ 1차수 선발전형(4~6월초)→합격발표(7월초)→입사교육 4주(8월초)→배치(9월초), 2차수 선발전형(5~6월말)→합격발표(7월말)→입사교육 4주(9월초)→배치(10월초) 의 순서로 진행된다. 


지원규모는 30만 명이 넘는 지원자들이 지원서를 낼 것으로 예상된다. 3배수인 1,200명을 서류로 뽑고 면접, 신체검사를 거쳐 최종 400명을 선발하게 된다. 

 

 평균 경쟁률 750대1, 하늘에 별따기로 희망 고문이다

 

모처럼 열리는 대기업 생산직 공채는 제대로 된 직장을 바라는 청년들에게는 희망을 갖고 꿈을 꾸게 한다. 하지만 최소 750대1이라는 예상되는 경쟁률에서 보듯이 기회를 잡기는 결코 쉽지 않아 보인다. 


지난 3년간 4천명이 넘게 퇴직했고, 앞으로 3년간 7천500명이 넘는 직원이 퇴사하는 현대차가 정규직으로 신규채용하는 인원이 2년간 고작 700명뿐이다. 이는 책임있는 기업으로서 사회적 일자리 창출, ‘정년퇴직 조합원은 신규채용으로 대체 한다’는 현대차 노사간 단체협약 준수라는 측면에서 봐도 너무나 부족하다. 

 

9월, 10월 현장배치도 회사의 꼼수다

 

이미 지난 연말 1천500명이 넘는 숙련재고용(현대차에서 정년퇴직 후 1년 비정규직으로 일하는 제도)으로 일했던 작업자들도 모두 빠진 상황이다. 그럼에도 그 대체인원으로 선발하는 신규 채용자들을 9월, 10월에 가서야 현장에 배치하겠다는 것은 그 공백 기간 동안 값싼 임금의 촉탁계약직을 활용하겠다는 속셈이다. 이에 대해 현대차지부 한 조합원은 “너무 회사 측의 속내가 보이는 꼼수”라고 비판했다.


특히 전기차 국고보조금만 2022년 1조9천억원, 2023년 2조4천억원을 국민 세금으로 지급하였다. 그중 현대차·기아가 국내에서 전기차 판매에서 70%이상 점유율을 보이고 있기 때문에 그 대부분의 혜택을 보고 있다. 수소차의 경우는 1년에 3천500억원 정도의 국고보조금이 지급되는데, 이것은 거의 100% 현대차가 혜택을 보고 있다고 봐야 한다. 따라서 최소한 국가로부터 혜택을 입는 만큼이라도 사회적 책무를 다하라는 것은 결코 무리한 요구가 아니며, 현대차 노사가 과연 이 같은 요구에 얼마나 부응하고 있는지 한 번 반성할 필요가 있다. 

삭제하시겠습니까?
취소
사진 및 파일 첨부

여기에 파일을 끌어 놓거나 왼쪽의 버튼을 클릭하세요.

파일 용량 제한 : 0MB (허용 확장자 : *.*)

0개 첨부 됨 ( / )
취소

지역노동

비정규직지회, 특별성과금 차별철폐 선전전 계속

3월8일 3공장 쪽문 선전전 진행, 10일 4공장문 선전전 예정

2023.03.08

지역노동

"사법부는 죽었다. 자본과 권력 앞에 무릎 꿇었다!" 

현대중공업 산재사망사고 무죄 판결 규탄 긴급 기자회견 

2023.03.07

환경시민

사상 최악의 굴욕외교, 친일매국 정권 윤석열 정권 규탄한다! 

3월6일, 울산 진보3당 기자회견

2023.03.06

지역노동

원하청 차별없이 성과 분배•정규직 전환 특별교섭 실시 요구

현대차 비정규직지회, 3월6일 울산공장 열사광장 집회 후 본관 선전전

2023.03.06

환경시민

[울산시민연대] 정당 당대표 선거에 개입한 광역단체장

울산광역시장 직분 남용으로 울산시민 공익 훼손 우려

2023.03.06

지역노동

 반윤석열 투쟁이 총선투쟁이다

            권영길,한상균 민주노총 지도위원 초청 강연회

2023.03.06

3

지역노동

핵심 문제는 하청노동자의 저임금 구조에 있다 !

"조선업 노동시장 이중구조 개선을 위한 상생 협약" 주요 내용 비판

2023.03.03

지역노동

'조선업 노동시장 구조개선'은 말장난이다!

조선하청 3지회 기자회견

2023.03.02

환경시민

자주! 평화! 민주주의를 위한 3.1울산 대행진 개최

노동자, 시민 등 1천여 명 참여

2023.03.01

지역노동

현대차 2023년 신규채용 400명, 30만명 지원 예상 

2023.02.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