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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대차 비정규직지회, 3월6일 울산공장 열사광장 집회 후 본관 선전전
등록일 : 2023.0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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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6일 14시, 현대차 비정규직지회가 긴급으로  진행된 집회임에도  70여명의 조합원들이 참가한 가운데  울산공장 열사광장에서  “원하청 차별없이 성과를 분배할 것”과 “모든 사내하청 정규직 전환 특별교섭을 실시할 것”을 요구하며 집회를 열고 본관 앞 선전전을 진행했다. 

유홍선 지회장은 “현대차 공장은 사내하청,촉탁직,알바 등 수많은 형태의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존재하고, 합법과 불법의 경계선 언저리에서 현대차 재벌의 이윤 창출을 위한 수단으로 여겨지고 있다. 현대차 재벌에게 비정규직이란 잠시 쓰다가 버리는 한낱 일회용품과도 같은 존재다. 일회용품이라서 그런 것인가? 임금과 복지 등의 처우는 정규직에 비해 매우 열악하다. 동일노동 동일임금은 매우 상식적인 것임에도 불구하고, 이마저도 차별지급하고 있다. 차별을 받고도 언제 해고될지 모르는 불안감을 안고 살아가는 비정규직 노동자, 이제 우리가 나서서 바꿔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재벌은 그 어떤 불법을 저질러도 처벌받지 않는, 아니 처벌하지 못하는 비상식적인 사회 지난 20년간 법원의 수많은 판결에도 불구하고 불법파견문제가 해결되지 않는 법의 정의마저 사라진 비정상적인 사회, 지금 현대차 재벌이 할 수 있는 것은 불법파견 비정규직을 신규채용 특별채용이라는 꼼수로 숫자를 줄이는 것 외에 할수 있는게 아무것도 없다”며 “ 정의선 일가의 20년 범죄를 처벌하고, 반드시 구속시켜 불법파견 당사자 간 직접교섭을 쟁취, 전원 정규직 전환을 위해서 투쟁할 것"을 결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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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에서 달려와 연대투쟁 발언을 하고있는 현대차전주비정규직지회 김광수 지회장


이날 집회에는 현대차전주비정규직지회 김광수 지회장도 참석하여 연대투쟁 발언 했다.

김광수  지회장은 "마치 은혜를 베풀듯 특별한 성과금을 내리는 사측에 대해 정규직 노동조합은 아무런 의견을 내놓지 않았고  결국 사측이 원하는대로 사내하청 비정규직 노동자들은 특별성과금의 차등과 소외라는 비참한 현실을 직면하게 되었다.  사측이 정해주는 기준대로 군말 없이 받을 거면 임금협상을 매년 진행하는 의미가 없다. 회사의 막대한 영업 이익에 대해 노동조합은 무엇이 분배의 정의를 실현시킬 수 있는 방법인지 분명히 의견을 내놓았어야 하는데 그러지 않았다.  공장 내에서 분명히 기여한 바가 있는 사내하청 비정규직노동자들에 대한 고려가 없는 이번 특별성과금은 올바른 성과분배가 될 수 없다. 이에 대한 비난을 지부는 피하지말고 답해야한다.

특별채용에 대해서도 마찬가지다. 이번에 게시된 함께 가는길에서 회사는" 노사간 대화로 사내하청 문제해결"하겠다며 특채를 재개하겠다 한다. 그런데 어디에도 노사 대화는 없었다. 당사자인 비정규직지회와는 한마디 논의하지 않았다.  회사가 현대차지부에 일방적으로 통보했고 지부는 성과금때와 마찬가지로 역시나 아무런 입장도 내놓지 않으며 문제를 방임하고 있다.  때문에 이시간 이곳에서 우리 비정규직 지회 동지들이 직접 목소리를 내고 있는 것이다.
우리의 투쟁은 늘 생동감있고 끊임없어야한다. 그래서 사측을 긴장케하고 공장 노동자동지들에게 모범이 되어야한다. 전주도 그리고 오늘 못 왔지만 아산도 같은 마음으로 울산동지들의 투쟁을 함께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열사광장에서 집회를 마치고 본관으로 이동하는 도중 현대차 보안팀과 마찰이 발생하였고, 마찰과정에서 지회의 앰프를 파손하는등 현대차 보안팀의 무력저지도 있었으나, 이에 굴하지 않고 현대차비정규직지회 동지들은 연좌농성을 펼치며 끝까지 투쟁하겠다는 결의를 다짐하며 집회를 진행했다.  

 

앞서 현대차는 2022년도 사상 최대 실적을 올린 것에 대해 특별서과금을 지급했는데, 사내하청노동자들에게 성과금을 지급하는 과정에서 1차 업체와 총무성을 차별을 두었고, 2•3차 하청 노동자들에게 한 푼도 지급하지 않아 비판을 받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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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2.7  현대차 는 사내 홍보지 <함께가는길>에서  일방적으로 219명 사내하청 특별채용할  것이라고  홍보했다.   


또한 현대차는 지난 2월27일 사내홍보지 <함께가는길>을 통해 일방적으로 사내하청 노동자 219명을 특별채용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에대해 비정규직지회는 현대차 회사측이 1차 업체에 한해 219명이라는 제한적 특별채용을 기습적으로 발표한 것은 ‘2차 업체도 불법파견’이라는 2022년 10•27 대법원 판결을 무시하는 행위이고 ,  생산에 직접 관여하는 2천여명의 사내하청 노동자들을 우롱하는 처사라고 비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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