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은 이렇게 살 수 없다는 노동자 민중의 절박한 외침으로 가득했습니다. 택배와 화물, 조선하청 노동자들의 투쟁으로 노조법 2‧3조 개정의 필요성이 제기되었지만, 윤석열 정권은 폭압적 탄압으로 일관했고, 국회는 외면했습니다.
이에 맞서 우리는 폭염과 폭우 속에서도 흔들림 없는 투쟁을 전개하며 민주노총의 투쟁력과 조직력을 통해 불평등세상을 바꿀 수 있다는 확신을 얻었습니다. 살을 깎는 단식투쟁으로 노조법 2‧3조 개정은 노동자 민중의 공감을 만들어냈으며, 물러설 수 없는 우리의 과제로 반드시 쟁취해야 합니다.
새해 벽두부터 한반도 상공에는 미사일이 날아다니며 전쟁 위기가 고조되고 있고, 지속되는 우크라이나 전쟁은 전 세계 공급망을 파괴하고 민중의 삶을 도탄에 빠트리고 있습니다. 윤석열 정권은 적폐세력을 사면하며 민주주의를 비웃고 있고, 민생을 외면하고 노동을 공격하고 있습니다.

 

탄압에는 항쟁으로 맞섭시다.
지난 역사속에서 우리는 정권과 자본의 공격이 거세질수록 더더욱 강력한 투쟁으로 맞서 싸우며 우리의 권리와 생존을 지켜왔습니다. 검찰을 앞세워 어느 때보다 거센 탄압을 예고하는 정권을 향해 우리의 투쟁은 선택이 아니라 생사의 문제입니다. 윤석열 정권은 장시간, 저임금 노동의 구렁텅이로 우리를 몰아넣겠다고 공언하고 있습니다. 자신들의 지배에 유일한 걸림돌인 민주노총과 조직된 노동자들을 지워버리겠다고 선언했습니다.
가파르게 오른 물가와 금리로 어려워진 우리의 살림살이를 최저임금과 실질임금 인상으로 돌파합시다. 비정규직, 특수고용, 플랫폼, 간접고용, 초단시간 등으로 파편화되고 황폐화된 일자리를 질 좋고, 안정적인 일자리로 바꾸어 냅시다. 정부의 역할을 강화하고 공공성을 확장하여 누구나 최소한의 생존을 보장받을 수 있는 사회를 만들어 갑시다.

 

노동자 정치세력화로 국회를 바꾸어냅시다.
노조법 개정 투쟁을 통해 우리는 지금의 국회는 노동자들의 권리도, 민중의 삶을 책임 질 수 없음을 확인했습니다. 우리가 직접 정치의 주체로 나섭시다. 2024년 총선은 지긋지긋한 거대 양당정치를 종식하고, 불평등 세상을 바꾸는 출발점이 되어야 합니다. 이를 위해 진보정당은 물론이고, 진보민중 진영과 함께 노동자 민중의 이익을 대변하고 함께 투쟁하는 노동자들의 정치를 시작합시다.

 

더 크고 더 단단한 연대로 윤석열 정권과 맞섭시다.
진보민중세력은 물론이고 민주‧시민사회 모두를 포괄하여 강력한 반윤석열 투쟁 전선을 구축합시다. 모두가 연대하고 단결한 광범위한 투쟁 전선을 구축하여 윤석열에 맞섭시다. 민주주의의 퇴행과 민생의 파탄, 노동의 파괴까지 윤석열 정권의 공격에는 구분이 없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함께 싸워야 합니다.

 

120만 민주노총 조합원 동지들!
2023년은 윤석열 정권이 탄압과 독선을 계속할 것인가 우리의 투쟁으로 멈춰세울 것인가 대결전의 해가 될 것입니다. 우리의 준비부터 시작해야 합니다. 그러나 준비해서 싸우면 늦습니다. 투쟁 속에 더 큰 투쟁을 준비하는 지혜와 결단이 요구되는 시점입니다.

 

노동자들의 임금과 일자리, 민중의 생존을 위한 공공성 확대를 무기로 당당히 투쟁에 나섭시다. 
120만 민주노총 조합원이 먼저 나서고, 전민중의 투쟁으로 발전시켜 나갑시다.
그래서 반민주 반민생 반노동 윤석열 정권을 끝장내고,
노동자 정치세력화로 새로운 사회를 위해 
큰 걸음을 내딛는 2023년을 함께 만들어 갑시다.

투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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