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ㅡ ILO 핵심협약 이행을 위한 타임오프 철폐·노조법 개정 촉구


금속노조는 12일 오후 2시 여의도 일대에서 ILO 핵심협약 이행을 위한 타임오프 철폐·노조법 2·3조 개정 촉구 결의대회를 진행했다. 이날 행진과 집회에는 금속노조 간부와 조합원 약 1만 명이 운집했다. 

 

금속 노동자 1만 명은 조합원의 권익을 위해 일하는 노조 전임자 수를 정부가 강제로 축소하는 타임오프 탄압을 비판하고, 노조의 재정 운영 정보를 국가가 뺏는 회계공시 강요에 대해 분노했다. 또 윤석열 대통령이 거부한 노조법 2·3조 개정을 이번 국회에 통과시켜야 하청 비정규직 노동자 등의 권리를 높일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 같은 요구는 한국이 비준한 ILO 핵심협약을 온전히 이행하는 방법이라며 국회가 이를 위한 법 개정에 나서야 한다고 금속노조는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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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회 참여자는 오후 2시 LG트윈타워 앞, 여의도 3번 출구 앞에 집결해 두 갈래 사전행진을 시작했다. 두 곳에서 시작된 사전행진은 국회 앞으로 모여 본대회로 이어졌다. 


장창열 금속노조 위원장은 대회사로 “우리는 ILO 기준에 맞게 노동법을 고치라고 국회 앞에 모였다”며 “타임오프, 회계공시, 복수노조 교섭창구단일화 등 민주노조를 없애려고 만든 장치를 쓰레기통으로 보내자고 모였다. 하지만 의사당에 틀어박힌 국회의원이 꿈쩍하지 않는다. 금속노조의 위력적인 총파업으로 지배자들의 질서에 맞짱을 뜰 때”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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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자동차판매연대지회 김선영 지회장이 노조법 2·3조 개정을 촉구하는 당사자 발언을, APTIV지회 전일영 지회장이 교섭창구단일화 폐기를, SNT다이내믹스지회 김명성 지회장이 방위산업체 노동권 보장을 요구하며 무대에 올랐다. 

 

또한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 신하나 노동위원장이 ILO 핵심협약 이행을 촉구하는 연대사를 전했고, 공공운수노조 엄길용 위원장, 화섬식품노조 신환섭 위원장이 산별교섭 제도화를 위한 공동투쟁을 결의하는 뜻을 밝혔다. 

 

1만의 금속 노동자는 정부와 국회가 요구를 수용하지 않으면 파업 투쟁에 나서자는 결의를 모으며 이날 오후 4시 10분경 본대회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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