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양
  • 이덕일의 한국통사 - 다시 찾는 7천 년 우리 역사
등록일 : 2023.0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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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복 후 남한 역사학이 걸어온 길.


광복 직후 남한 역사학계를 재건할 때 진단학회에서 이병도에 대한 제명운동이 벌어졌을 정도로 일제의 식민사학은 설 자리가 없었다. 그러나 맑스의 사적유물론을 지지하던 사회경제학자들은 대거 월북하고, 분단과 6·25를 거치는 과정에서 정인보·안재홍 등의 민족주의 사학자들이 납북되면서 민족주의 역사학도 제거되었다. 그 빈 공간을 조선총독부 조선사편수회 출신 이병도·신석호가 장악해 식민사관을 제외한 모든 역사관을 강단과 제도권에서 말살하고 ‘식민사관’이라는 이름표를 ‘실증사관’으로 바꾸어 달고는 남한 역사학계를 완전히 장악했다. 
(서설 p9)    

대한민국은 광복 후 외형이 크게 성장했다. 그러나 아직도 중화사대주의 사관과 이 나라를 점령했던 일본인들이 만든 식민사학의 관점으로 우리 역사를 바라보고 서술하는 수준에서 크게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이제 성장한 외형에 걸맞는 국사를 가질 때가 되었다. 주체적 관점으로 미래를 지향하는 국사가 나올 때가 되었다. 그것이 한 손에는 총을, 한 손에는 붓을 들고 일제에 맞서 싸웠던 선열들의 정신을 계승하는 길이다. (서설 p20)       

저자 이덕일은 노론이 망한 지 100년이 넘은 지금까지도 노론사학이 식민사학과 한몸이 되어 횡행하고, 중국의 역사공정에 의해 실재했던 우리 역사마저 축소되는 현실을 보면서 이 책을 쓰기로 결심했다. 이 책에서는 서기전 4,500년경에 성립했던 홍산문화에서 1910년 대한제국 멸망까지 식민사관과 소중화주의에 의해 숨겨지고 뒤틀려 있던 역사를 바로잡고 있는 그대로의 한국통사를 다시 복원해낸다. 
세계 최고(最古) 문명으로 떠오르는 홍산문화가 우리와 어떤 관련이 있는지, 우리 민족 최초의 국가 고조선의 국경이 지금의 중국 난하 유역까지였는지, 몽골에 저항했던 삼별초는 오카나와까지 진출했는지, 조선의 문신들이 고려 무신정권의 역사를 어떻게 왜곡했는지, 왜 아직도 이완용의 비서 이인직이 선각자 대접을 받는지 날카로운 호흡으로 논파한다. 
강단사학계의 역사적 통념에 정면 도전하며 기존 학설을 180도 뒤집는 흥미진진한 고증과 서술, 300여 컷에 달하는 화려하고도 정밀한 도판으로 읽는 새로운 한국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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