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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교양
오늘도 소중한 별 하나
피눈물 흘리며 꽃다이 졌다
자유에는
소중한 권리에는
피냄새가 묻었다 하더라
하늘나라 가는 동지여
그렇게 억울하더냐
이기심 가득찬 노동현장
절망과 희망의 다리
오락가락하는
나의 무디어진 노동해방
그 칼날
다시 세워주는 동지여
그 머나먼 황천 길
마누라 자식새끼
이승에서 맺은 인연
홀연히 다 버리고
억울해서
분해서
어이 떠나간다 말인가
"내 죽음을 헛되이 하지 말라" 외쳤던
전태일 동지처럼
동지의 죽음을 잊지 않으리다
청소 노동 현장에 뿌려준
동지의 불꽃같은 씨앗
결코 잊지 않으리다
들불로
횃불로
더 힘차게 피워올리리다
피흘리며 떠나는 동지
통곡 소리
해방의 함성으로
투쟁의 징소리로
반드시 화답하리다
동지의 죽음
복수의 해방 칼날로
기필코 화답하리다
* 윤병태 시인은 대구이육사기념사업회 회원으로 민족작가연합 회원으로 글을 쓰며 환경미화원으로 현장에서 일하는 노동자시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