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松林看世界 (소나무 숲에서 세상을 보다)/김정호 번역
등록일 : 2024.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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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   젤렌스키의 명령에 따라 우군은 수네주(苏梅州)에 밀물처럼 넘어와 쿠르스크 쪽으로 계속 진격했다. 우크라이나에 따르면 쿠르스크 지역의 통제 구역은 계속 확장돼 93개 마을 거점을 포함해 약 1240㎢의 영토를 점령한 상태. 이 전황은 의심할 여지 없이 최근 우군의 강력한 움직임을 보여줌으로써 러시아군을 수동적 방어의 어려움에 빠뜨렸지만, 러시아군의 긴급 대응으로 사태가 수습되고 있다.

ㅡ 우군 전격전술 주효, 러시아군 패닉

보름 가까이 우크라이나군의 쿠르스크 공세는 번개처럼 진행돼 러시아군을 당황케 했다. 우크라이나군은 쿠르스크 지역에서 러시아군의 상대적으로 취약한 방어를 이용하여 방어선을 돌파하는 데 성공했으며, 많은 거점을 연속적으로 점령했다. 이들은 신속하게 이들 거점에서 보강 공사를 하는 한편, 소대를 파견해 분산작전을 벌여 러시아군의 보급로와 증원로를 효과적으로 차단했다. 이러한 유연한 전격 전술과 나토의 위성 정보 지원으로 인해 우군은 러시아군의 주요 수비 지역을 피할 수 있게 됨으로써 러시아군에 큰 어려움을 초래했다.

이런 우군의 공격에 러시아군 기계화 부대는 끝까지 쫓아갈 수밖에 없었지만, 종종 우군이 쳐놓은 매복권에 빠져들곤 했다. 일정한 타격 목표가 없는 데다, 행동이 빠르고 예측이 어려웠기 때문에 러시아군은 추격 과정에서 번번이 좌절했다. 짧은 시간 안에 쿠르스크 지역의 교통시설과 교량을 파괴해, 러시아군의 원군과 무기탄약이 신속하게 진입하기 어려운 틈을 타서 더 많은 영토를 공략할 수 있었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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ㅡ 러 수뇌부 요동...전면 반격 임박

쿠르스크 전쟁 초기 러시아군의 부진은 푸틴의 높은 관심을 끌었다. 상황을 반전시키기 위해 후계자 히사아키를 쿠르스크, 베로골로드, 브랸스크 등 3개 주의 대테러 작전 총지휘자로 내세워 이 지역의 모든 일을 떠맡도록 했다. 동시에 아프리카에서 유누스 베이커 예프쿠로프 상장을 긴급 소환하여 3개 주의 군사작전을 총지휘하게 되었다. 쿠르스크 전장에 대한 러시아군의 관심과 결의를 보여주는 인사였다.

푸틴의 긴급 군사회의 이후 현재 쿠르스크 전선에 7명의 거물급 고위 관리들이 주둔하고 있다. 러시아군이 쿠르스크에서 전면적인 반격에 나서 섬멸전을 벌일 수 있도록 각자의 임무를 수행하고 있는 것이다. 이 중 알렉세이 크리보루치코 국방부 차관은 현지 러시아군의 장비와 탄약 조율, 안드레이 블리가 중장은 현지 민간인 철수와 러시아군의 후방 지원, 드미트리 트리슈킨 러시아 국방부 의료총국장은 의료보장 업무를 맡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전면적인 포석은 러시아군이 대규모 반격전을 준비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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ㅡ 러시아군 전력 증강, 우군 시련 직면

러시아의 빅7이 전선을 장악하면서 쿠르스크 전장에서 러시아군의 전력은 눈에 띄게 높아졌다. 충분한 병력과 무기를 보유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전장 감지 능력도 한 단계 업그레이드된 것이다. 러시아는 또 이례적으로 미사일 전략부대와 전략폭격기 부대를 쿠르스크 작전에 투입하기로 결의를 다졌다. 이들 7명의 러시아 고위 관리들이 우크라이나 돌격대 1만여 명을 쿠르스크에서 축출하지 못하면 이들의 자리도 위태롭다는 것이다.

러시아가 쿠르스크 지역의 우군 대청소를 앞두고 두 가지 희소식이 전해졌다. 이란은 단거리 탄도미사일과 중형 방사포를 러시아에 수송하고 있어 러시아가 본토의 관건적인 전투에서 승리하는 데 힘을 실어줄 것으로 보인다. 북한은 우크라이나 전선에 무기를 계속 보내 우크라 동부 지역에서 러시아군이 탄약 보급을 걱정할 필요가 없도록 했다. 이러한 외부 지원은 의심할 여지 없이 러시아군의 전력을 더욱 강화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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ㅡ 전세가 안정되자, 우군 공세는 좌절되었다.

러시아의 일련의 조치를 통해 쿠르스크 전장의 정세는 일단 안정되었다. 모든 전쟁 자원을 쿠르스크 전쟁으로 몰아넣어 돈바스 우크라군의 방어선이 느슨해진 틈을 타 러시아군은 돌파구를 마련했다. 쿠르스크 지역에서는 러시아군의 대대적인 병력 이동 배치로 인해 이곳에 투입된 우크라군은 기본적으로 날개를 달아 날 수 없게 되었다.

2024-08-23 06:40 (현지 시각)

중국 길림성 (吉林)

(원문보기) https://baijiahao.baidu.com/s?id=1808099895060842222&wfr=spider&for=p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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