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방의 일방적 시각에서 전황을 왜곡 보도하는 국내 언론
등록일 : 2024.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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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출처 : BBC코리아 (2024.8.12)
 

그동안 내내 수세에 몰리던 우크라이나군이  예상을 뒤엎고 지난 8월 6일 러시아 영토인 쿠르스크에 대한 기습 공격을 감행했다. 


왜곡된 전황 보도로 국민을 기만하는 국내 언론들


우크라이나를 일방적으로 응원하는 국내 대다수 언론은 우크라이나 군의 기습 소식에 신이 났다. 


“하루 150명씩 백기투항…우크라전 변수 떠오른 러시아 전쟁포로”(KBS) 
“임용한 박사 ‘우크라이나, 러시아 요리할 상황 만들어냈다’”(SBS)
 “英국방 ‘우크라의 러 본토 공격에 푸틴 장악력 흔들’”(연합뉴스) 
“서울 2배 면적의 영토 점령”(동아일보)
 “WP ‘푸틴이 얼어붙었다’…젤렌스키가 밝힌 러 본토 급습 전말”(중앙일보)
 “푸틴 허찌른 우크라… 러 본토, 2차 대전 이후 처음 점령당했다”(조선일보)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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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본토 35km까지 진입…허 찔린 푸틴 '초비상'   SBS뉴스 화면 캡쳐 (2024.8.11)


국내 언론의 이런 기사들만 보노라면 마치 러시아가 기습을 당해 우왕좌왕하고 금방이라도 전세가 뒤집힐 것 같은 착각을 준다. 하지만 국내 언론은 우크라이나 전쟁 개전 초기에도 일방적으로 우크라 군의 우세를 보도하다, 그 후 전황이 러시아 측에 유리하게 돌아가는 것이 확인되자 겸연쩍어진 사례가 있다. 
이번에는 혹시라도 이런 ‘실수’를 만회할 기회가 올지 모른다는 기대감이 있을 것이다.


 “우크라는 연말까지 버틸 수 없을지도  모른다” 비관적 전망


쿠르스크는 2차 세계대전 때 소련과 독일 양측 전차 1만 대 이상이 뒤엉켜 격전을 벌였던 곳으로 유명하다. 일명 ‘탱크의 무덤’이라고도 불리는 이곳은 스탈린그라드에서 패배한 독일군이 이 싸움에서도 대패함으로써 사실상 나치 독일의 패망이 결정된 유래가 깊은 곳이다. 


그렇다면 우크라이나군은 이번 기습으로 그동안 불리한 전세를 일거에 뒤집을 수 있을까? 
우크라이나군은 이번 기습에 3개 여단 11,000~12,000명 정도 정예병을 투입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그 중 

8월 23일 현재까지 5천137명의 병력과 69대의 전차 등을 잃었다고 보도되었다(러시아  발표, 연합뉴스 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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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유투브  <삼프로 TV> 화면 캡쳐 2024.8.31


이 보도가 사실이라면 거의 절반의 전력을 이미 상실한 셈이다. 더군다나 우크라이나군이 이처럼 쿠르스크
에 새로운 전선을 개설하고 자신의 최정예를 차출하다 보니, 정작 최대 격전지인 도네츠크 전선이 취약해졌다. 

이 지역에서 러시아군의 진격 속도가 대략 2~3일에 한 개씩 우크라이나 동부 마을을 빼앗을 정도로 과거보다 훨씬 빨라졌다. 어쩌면 1년 더 버틸 수 있었던 우크라이나가 이 전투로 인해 2024년 말까지 버틸 수 없을지도 모른다는 비관적 전망이 나오고 있다.      

 

출처 : 현대차 현장신문 <노동자함성> 4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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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의 러시아 영토(쿠르스크) 기습, 실상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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