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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7월 13일 조선업종노조연대(이하 조선노연)는 5차 대표자회의를 통해 24년 임단협 투쟁 승리를 위하여 조선노연 공동투쟁을 전개할 것을 결정하였다.


 이날 회의에서 조선노연 대표자들은 모든 사업장에서 10차 이상의 교섭을 진행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한 번도 사측에서 제시안을 제출하지 않은 상황을 확인하고, 이는 노사 간 대화를 통한 원만한 해결을 원하는 노동조합의 기대를 저버린 행위로 더 이상 묵과할 수 없다는 결론에 이르렀다.

 

이에 대해, 조선노연 사업장은  7월 19일까지 쟁의조정 신청을 진행하고 사업장별 쟁의행위 찬반투표를 7월 22~24일까지 진행하기로 결정하였다.  이와 함께 조선노연 사업장들의 1차 총파업을 8월 28일(수)에 진행할 것을 결의하였다.

 

조선노연은 7월 17일 배포한 보도자료를 통해  " 기나긴 불황의 터널을 뚫고 이제 4년 치의 물량을 확보하는 등 조선업은 호황기에 들어섰"지만  그동안 불황 시기 조선소 노동자들은 임금 축소, 복지 축소, 대규모 희망퇴직 등으로 고통을 받아왔다고 지적하면서,  호황기에 들어서자 자본은 "그동안 고생해 온 조선소 노동자들을 위해 보상을 해주기는커녕 사업장마다 타임오프 축소, 작업장 외주화, 안면인식기 도입 등 현장에서 다양한 문제를 야기"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뿐 아니라 노조 측이 조선소 인력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정규직 채용을 요구하는데 대해  정규직을 채용하기는커녕 "지속적으로 저임금과 무권리 상태의 이주노동자를 확대하고 있는 중"이라며, 이는 "현장에 소통과 안전, 숙련도, 노동자 간 차별 문제를 일으키고, 조선업의 기술 경쟁력을 약화"시킨다고  주장했다.

 

현재  조선업종노조연대에는  금속노조 현대중공업지부(울산), 경남지부 대우조선지회(거제), 경남지부 HSG성동조선지회(통영), 경남지부 케이조선지회(창원시 진해구), 광주전남지부 현대삼호중공업지회(전남 영암), 부산양산지부 HJ중공업지회(부산),  삼성중공업노동자협의회(거제), 현대미포조선노동조합(울산)  등 8개 조직이 참여하고 있다. 

 

※ 첨부 : 공동투쟁 일정 및 공동요구안, 기존 쟁의찬반 투표 사업장

 

■  2024년 조선노연 공동 임단협 투쟁 일정

- 7/19일까지 사업장별 조정신청 진행
- 7/22-7/24 조선노연 쟁의행위 찬반투표 진행
- 8/28(수) 조선노연 1차 총파업

■ 2024년 대자본 공동 요구안

1. 조선노연과 업종 교섭 진행
2. 정규직 정년 퇴직 인원수 이상 정규직 채용 실시
3. 임금 피크제 폐기 및 정년 연장
4. 사업장내 이주노동자 인력운영시 노동조합과 합의

※ 기본급 159,800원 정액인상(호봉승급분 제외)

 

■ 쟁의행위 찬반투표 기 실시 사업장

 

1. HSG성동조선지회
총원 : 412
투표인원 : 402(97.6%)
찬성 : 378 (94%)
반대 : 22 (5.5%)
무효 : 2(0.5%)

 

2.  대우조선지회

총원:4866명
투표인원:4261명(87.56%)
과반:2131명(50.01%)
찬성:3641명(85.4%)
반대:609명(14.3%)
무효:11명(0.3%)

 

3. 케이조선 지회

총원 430명
투표인원 373명(86.74%)  
찬성 362명(97.05%)
반대 11명(2.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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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노연에 거제통영고성 조선하청지회와 전남 조선하청지회가 끼지 못하는 게 현실입니다. 조선소의 대다수가 하청, 이주노동자인 것을 생각하면 직영 노조들이 자기들끼리 아무리 투쟁해 봤자 효과는 없습니다. 결국 정규직끼리의 놀음에 불과합니다.

2024.07.21 23:10:56 답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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