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ㅡ 조합원 늘어 현재 3만 4천여 명 가입
등록일 : 2024.0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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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이하 전삼노) 주최로 7월 22일 오전 10시부터 13시까지 총파업 15일차 ‘총파업 승리 궐기 대회’가  기흥캠퍼스 세미콘 스포렉스에서 진행되었다.

 

오전 9시부터 조합원들이 삼삼오오 모이기 시작하였는데, 조합 대의원 및 일찍 도착한 조합원들은 머리띠, 모자, 물 등 필요한 물품들을 대회장 앞에서 나눠주었다. 조합원들을 맞이하기 위해 무대 위에서 대기하고 있던 이현국 부위원장이 무대 앞자리에 모인 참여자들과 함께 시작 전 구호 외치기 연습을 하며 궐기 대회 열기를 올렸다.

 

                        [ 구호]
  . 동료야 함께하자! 우리가 지켜줄게!
  . 승리가 눈앞이다! 끝까지 같이 가자!
  . 더 이상 아프지 마! 아프면 쉬어도 돼!
  . 이제는 두려워마! 울타리가 되어줄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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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시가 되자 무대 앞자리를 꽉 채우고, 좌우 좌석까지  채우면서 약 1,800명이 승리를 위한 궐기 대회를 시작했다. 손우목 위원장의 개회 선언 후  모두 함께 단결 투쟁가, 파업가를 제창하고, 다시 손우목 위원장이 호소문을 낭독했다.

 

다음 순서로는 조합원 자유 발언대가 이어졌다. 기흥캠퍼스 8인치 라인에 근무하는 여성 조합원과 평택캠퍼스 14년 차 설비 엔지니어 여성 조합원이 연사로 나서 사측의 행태를 비난하고 단결을 호소하였다. 이현국 부위원장이 다시 사회를 이어받아 조합 지침을 전달하는 '챌린저(소통 책임자)'와 조합원 임금에서 일괄 공제한 조합비를 노동조합에게 건네는 '체크 오프' 자원자를 모집한다고 알렸다. 전삼노는 당장 대의원 700여 명을 모집하기 어렵다고 판단해 인원 모집에 나섰다고 설명했는데,  챌린저 지원자에는  신청자가 100명을 넘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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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지부 김재원 대의원의 기흥캠퍼스 제조직 근골격계 질환 실태조사 결과 발표 후,  마지막 순서로 기흥캠퍼스 행진이 있었다. 스포렉스 앞 출발지에서 대오를 정렬하여 스탭 안내에 따라 구호를 외치며 행진을 시작하였는데, 1,800여명 조합원들은 질서 정연하게 50여 분간 행진한 후 별다른 사고 없이 집결지인 SR3동 앞까지 모여 다시 한번 더 구호 합창을 한 후 총파업 승리를 위한 결의 및 다짐으로 이날 일정을 마무리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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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전삼노가 총파업을 시작한 이래 조합원들이 계속 늘어나는 추세이다. 노조 측 발표에 따르면 22일을 기준으로 조합원 수는 3만 4,763명을 기록했다. 이런 추세로라면 현대자동차 4만 3,285명 조합원 규모를 넘어서 한국 최대 단일 노조로 등극할 가능성도 있다.

 

전삼노 측은 7월 23(화) 오전 9시에 사측과의 9차 임금 교섭이 예정되어 있다.  현재 노조는 임금 인상을 포함한 노조 창립휴가 1일 보장, 성과급 제도 개선, 파업에 따른 경제적 손실 보상 등을 요구하고 있다. 사측은 지난달 말 중앙노동위원회 3차 사후 조정회의에서 '평균 임금인상률 5.1%'(기본 인상률 3.0%+성과 인상률 2.1%)를 제시하고 있는 반면, 전삼노는 기본 인상률 3.5%를 반영해 평균 임금인상률 5.6%를 제시한 상태다. 특히 사측의 파업 타결금 지급 여부가 쟁점이 되고 있는데, 사측은 노조법 제44조 2항에 입각해 ‘무노동 무임금’ 원칙 고수를 주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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